정당의 변화는 새로운 정치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한다. 과거와 달리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수 정당의 약진은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소수 정당 중 정의당(대표 이정미)은 국회는 물론 한국 사회에서 ‘일정한 힘’과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자연스럽다. 더구나 2019년 4.3 창원·성산 보권선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교섭단체 자리를 얻게 돼 정의당의 입지는 더 커졌다. 김종민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을 거쳐 정의당에서 활동하고 있어 소수 정당과 정치와 정치인의 시각에서 ‘변화’를 이야기하기 좋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여름에 처음 만났다. 노회찬 의원 장례식장에서 잠깐 얼굴을 봤지만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없었다. 하지만 두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주류 정당과는 다른 생각, 소수 정당과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정치인이 갖고 있는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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