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에서 하는 강의는 주로 용기를 주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이 아이들은 한창 민감한 시기에 순간의 실수를 한 친구들이다. 의외로 많은 아이들은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과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으론 사회에서 버림을 받는다거나 구제 불능이라는 주홍글씨로 낙인찍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 아이들이 성장통을 잘 견뎌내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을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방황하고 그릇된 행동을 한다면 부모의 책임이나 사회의 책임도 절반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들은 어른들이 나서서 멘토가 돼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위로, 격려를 해줘야 한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로도 아이들은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용기를 갖게 된다. 이는 부모만이 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 사진=송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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