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게 섰거라!”
과학·교육·문화가 코로나19를 말하다…사이언스피노, 한국 최초 ‘감염병 예방 인형극’ 공연
과학과 교육을 묶은 감염병 예방 인형극이 최초로 온라인 무대에 올랐다.
교육 연극 모임인 ‘사이언스피노’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인형극 제목은 『『코로나19, 게 섰거라!』며, 코로나바이러스(김성수), 천사(이은경), 과학자(문정기) 등 세 주인공이 등장한다.
『코로나19, 게 섰거라!』는 전체 4장 20막(에피소드)으로 돼 있고, 각 장은 3~5분 분량에 5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1장은 바이러스와 그 위해(危害), 제2장은 전염과 전파, 제3장은 예방 및 치료, 제4장은 미래로 구성했다. 인형극은 많이 사용하는 6개 언어를 자막으로 채택했으며, 동영상은 유튜브나 SNS 계정으로 보급한다. 1회 공연은 7월 8일 유튜브에 게시했다. 공연 영상 게시는 인형극TV가 담당하고 있다.
기획을 맡은 문정기 감독은 “과학적 지식을 일반인과 나눈다는 것은 과학자와 관계자의 책무기도 하지만 예술이나 문화인도 자유롭지 않은데, 이는 누구든지, 자신의 전공이나 생업이 무엇이든지 코로나19를 물리치는 것이야말로 인류공동의 명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코로나19, 게 섰거라!』는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소위 ‘융합’ 작품이며, 과학이라는 전문 지식을 예술이라는 방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했고 인형을 사용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게 섰거라!』는 2019년 12월 중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19는 현재 전 세계 185개국 952만8,144명이 감염되고, 사망 48만6,010명에 이르는 펜데믹을 맞으면서 인류의 대재앙이 됐다. 각국의 과학자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산 상태다. 그런 만큼 과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또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지식을 쉽게 알려 전 세계인이 대재앙을 피하고 탈출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게 인형극을 만든 배경이다.
사이언스피노
과학 분야 연극과 인형극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팀인 사이언스피노는 한국 최초 과학인형극팀 이름이다. ‘과학(사이언스)’과 ‘피노키오’를 합쳐 만들었으며, 더 짧게 ‘사이피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화의 과학화, 과학의 문화화’가 팀의 캐치프레이즈다. 이번 인형극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초 사이언스피노 모임 참가자끼리 모여 코로나19 이야기를 나누다 교육과 과학을 묶어 예술의 영역인 인형극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실행해 옮긴 결과물이다.
유튜브
https://youtu.be/daHKND9v1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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