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 청계천을 지나오는데 내 그림이 80만원에 걸려 있는 것이야. 어떻게 구한 것이냐 물어 봤더니 어떤 사람이 팔고 갔다 그러데. 참 나, 80만원이 뭐야. 그럼 내 작품이 호당 8만원밖에 안 나간단 말이야? 얼른 사버렸지. 여기 봐. 내가 몇 해 전에 판매한 그림인 것 같아. 누구한테 팔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야. 그리고 엊그제는 김포공항을 갔었는데 내 그림하고 똑같은 게 있더군. 누가 내 도록을 보고 베낀 것 같아. 기분이 나빠서 주인한테 그랬지. 그림 내리라고. 뭐라는 줄 알아? 가짜가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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