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기적의도서관’ 설립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도서관을 지어야 하는데, 지자체와 협력을 하려 해도 개인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재단을 만들기로 했고, 2003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기적의도서관은 기존에 설립한 게 12개, 최근에 설립한 게 6개, 그래서 총 18개다. ‘기적의도서관’이라는 말을 내가 지은 게 아니다. MBC가 같이 하자고 해서 개그맨 김용만, 유재석 씨가 『느낌표』 프로그램에 나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함께 진행했다. 당시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영희 PD가 제목을 붙이면 좋겠다며 보내준 게 ‘기적의도서관’이었는데, 모두 좋다고 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니 말 그대로 ‘기적의 도서관’이 됐다. 사진은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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