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와 기업을 살린 것은 ‘뉴아메리칸시네마’(New American Cinema)다. 뉴욕에서 제도권 아닌 비제도권에서 돌파구가 생겼다. 이런 움직임은 앞에서 말할 누벨바그나 네오리얼리즘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한국 영화는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태생부터 갖고 온 제도를 자꾸 개선해서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큰 정신, 작은 영화’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시 생각이 아직까지도 중요하고, 또 어떤 사회 변화에 의해 대기업이 언제 두 손을 들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때 살릴 수 있는 것은 독립영화다. 특히 독립영화는 대기업 영화보다 더 왕성해졌고 더 성장했다. 이것은 무서운 힘이다. 독립영화가 언젠가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이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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