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회™ 뉴스

기존 공식 깨고 새 치료법을 찾다

‘미니쉬 치아 디자인’으로 ‘치아 패러다임’을 바꾸다..."과잉진료하지 말자, 치아를 해치지 말자, 아프게 하지 말자"

미니쉬 시술이 주목을 받는 이유 중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치아 삭제 최소화로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 치과 치료와 다른 방법이다. 미니쉬 치료는 치아 바깥 면인 에나멜(법랑질, 琺瑯質, tooth enamel, 치아를 구성하는 치관 중 가장 최상단에 있는 하얀 빛깔의 무기질과 미네랄로 구성돼 있는 조직) 부분을 0.2mm 정도로 미세하게 다듬어 치아 표면과 유사하게 가공한 강화 세라믹을 사용한다.

치아 치료의 원칙은 건강이다. 건강을 목적으로, 그러니까 잃어버린 에나멜을 채워주는, 건강을 회복함과 동시에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아름다움과 그 이상(플러스알파, +α)이 돼야 한다. 심미보다는 건강과 치료를 먼저 생각하고, 만약 치아가 손상된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좋다. 교정이든 라미네이트든 미니쉬든 모든 것의 전제는 건강을 위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미라 해도 치아에 손상을 주는 접근은 하지 않아야 한다.

People & Society
사람과사회™
2019 여름·가을 제3권 제2·3호 통권 제10·11호
ISSN 2635-876X 92·93

인터뷰

강정호 미니쉬치과병원 원장

기존 공식 깨고 새 치료법을 찾다

‘미니쉬 치아 디자인’으로 ‘치아 패러다임’을 바꾸다

• 과잉진료하지 말자
• 치아를 해치지 말자
• 아프게 하지 말자

미니쉬치과병원(Minish Dental Hospital)은 앞니 전문 치과병원이다. 2007년 오늘안치과로 시작해 2018년 미니쉬치과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미니쉬는 병원 이름이면서 치료 기술, 치료 방법, 브랜드 등을 통합한 표현이다. 미니쉬 치아 디자인은 ‘치아의 새로운 혁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치아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표현이 더 적확(的確)하고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미니쉬(MINISH)는 ‘작게 하다, 적게 하다, 줄이다’(영어)는 뜻과 ‘세밀하다’(프랑스어)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강정호 미니쉬치과병원 원장이 운영하는 미니쉬치과병원은 크다. 자그마치 14층이다. 역설(逆說)이다. 과장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종합병원’, ‘대형병원’ 등으로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규모가 큰 병원이 있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지만, 14층짜리 치과병원은 흔히 접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회사소개서와 병원 설명에 따르면, 직원은 70명이 넘는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다고 했다. 대형 치과 병원답게 병원 관련 시설이나 룸은 물론 개인별 진료실 및 상담실, VIP룸 등을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치아(齒牙)에 해(害)를 주지 않고 환자 개인의 치아 모양과 색상, 각도, 라인, 배열을 전체적인 얼굴 모양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통합치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치아 손상이 없고 시술 후 만족도도 높아 벌어진 치아를 갖고 있던 사람에게 적합한 치과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미니쉬 시술이 주목을 받는 이유 중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치아 삭제 최소화로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 치과 치료와 다른 방법이다. 미니쉬 치료는 치아 바깥 면인 에나멜(법랑질, 琺瑯質, tooth enamel, 치아를 구성하는 치관 중 가장 최상단에 있는 하얀 빛깔의 무기질과 미네랄로 구성돼 있는 조직) 부분을 0.2mm 정도로 미세하게 다듬어 치아 표면과 유사하게 가공한 강화 세라믹을 사용한다.

신경이 없고 삭제해도 아프지 않은 치아 겉면, 즉 에나멜을 0.2mm 정도로 얇게 깎은 후 치아에 세라믹을 붙이는 방식이다. 에나멜에 접착하는 방식이어서 상아질에 접착할 때보다 접착 강도는 3~4배 정도 좋다. 때문에 치료 후 치아 파절이 생기거나 깨지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또 이가 시리지 않고 통증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거의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치아 겉면을 0.2mm 정도로 미세하게 다듬은 후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고 본인 치아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보철(補綴)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되는 시술이다.

미니쉬치과 신념은 ‘해가 없는 치료’, ‘과잉 없는 치료’, ‘통증 없는 치료’ 등 세 가지다. 하루 만에 치료가 가능해 ‘원데이(One Day) 치료’도 주목을 끈다. 미니쉬연구제작소는 병원에 설립한 자체 제작소다. 15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 디자이너가 직접 제품을 제작한다.

2019년 7월 10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미니쉬치과병원(언주로 728, 논현동 98-2, 미니쉬치과병원, 1899-2854)을 방문해 강정호 원장을 만났다.

김종영 weeklypeople@gmail.com

“나는 ‘스마일 아티스트’다”

▲애칭 중 ‘스마일 아티스트’(Smile Artist)라는 게 있는데, 공감하나?

공감한다. 치아 치료를 많이 하는데, 특히 미니쉬는 라미네이트(LAMINATE, laminate veneer) 치료를 많이 하는 병원이다. 처음에 심미(審美) 때문에,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치아 치료를 위해 했는데, 어떤 결과가 있었느냐 하면, 실제로 사람들의 얼굴이 바뀌는 것을 확인했다. 단순히 치아가 예뻐지는 것은 물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안 썼던 근육을 사용하게 됐다. 처음에는 얼굴이 깨끗하게 보이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시술 후 몇 개월이 지난 후에는 인상이 바뀌어 있다. 그러면서 전체적 이미지와 자신감을 얻는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플러스(+) 작용을 하는 것 같다. 환자들이 일도 잘 풀리고, 사람을 자주 만나는 직업인 경우 사회 활동을 더 잘 하게 되고, 배우 같은 경우 더 좋은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름다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의 환경이 바뀌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라미네이트
라미네이트는 ‘합성’과 ‘성형’의 뜻을 갖고 있는 낱말이다. ‘앞니 성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연 치아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변색, 손상, 형태 이상, 파절 또는 치아 사이가 벌어져 심미적이지 못한 경우 정상적인 모양으로 복원하는 시술로 가장 심미적인 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아 때문에 사람의 인상도 바뀌고 얼굴 모양도 바뀐다. 이런 면에서 보면 치아와 얼굴의 관계를 어떻게 봐야 하나?

보통 일반 사람들은 치아가 인상에 끼치는 영향을 잘 모른다. 그런데 어느 때 알게 되느냐면 이가 벌어져 있는 사람은 눈에 띄기 때문에 곧바로 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가 겹쳤거나 금이 갔거나 색이 변한 경우는 잘 모른다. 병원에 오거나 설명을 들어야 쉽게 이해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거의 인지하지 못한다. 대부분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치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은 깨끗한 인상을 가질 수 있다. 치아 색상만 해도, 피부가 까맣거나 하얀 색 있듯이 치아가 밝아지면서 인상이 바뀌게 된다. 피부도 결이 있듯이, 또 건강한 피부로 보이는 경우가 있듯이 치아도 바뀌었을 때 심리적으로 깨끗하게, 건강하게 보인다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입 냄새는 잘 의식하지 못하거나 의식해도 제대로 해결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어떤 이는 장이 안 좋으면 입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입 냄새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주로 입안에 세균이나 염증이 있다든지, 특히 잇몸과 치아 사이에 치태(齒苔)라고 부르는 플라크(plaque)가 잘 생긴다. 양치를 잘 해도 그 부분이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스케일링을 하는데, 양치를 해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스케일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플라크가 굳으면 치석(齒石)이 된다. 그래서 입 냄새가 안 나게 하려면 구강 내에 있는 세균을 없애줘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 병원에 가보면 풍치가 있는 경우가 많다.

충치도 마찬가지다. 또 보철(補綴)을 했을 때, 보철 사이에서 이가 썩고 있으면 냄새가 난다. 크라운 등 씌워놓은 게 탈이 나면 냄새가 나게 된다. 본인은 원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잘 모를 수 있다. 사랑니도 냄새 원인이 되곤 한다. 사랑니처럼 치아가 겹쳐져 있거나 왜곡돼 있는 치아는 음식물이 빠지지 않고 썩고 있는 경우가 생긴다. 혀에 문제가 있을 때도 있다. 혀에 있는 설태(舌苔)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다. 그래서 입 냄새가 안 나게 하려면 입 안을 청결하게 청소하는 게 가장 좋다. 입 안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것들,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계속 남아 있으면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우선 강조하고 또 말하고 싶은 게 신념이다. 나의 신념이자 미니쉬치과의 신념은 과잉진료하지 말자, 치아를 해치지 말자, 아프게 하지 말자, 이 세 가지가 굉장히 중요한 신념이다. 치아 치료를 하다 보니까 돈도 벌어야 하고 경영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의사는, 다른 의사들도 마찬가지인데, 유혹에 빠지기 쉽다. 초치 치료를 할 때 모호할 경우 초치 이상으로 할 수도 있고, 치료를 필요 이상으로 하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또 간단한 치료만 해도 되는데 더 큰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씌우지 않아도 될 치아를 크라운으로 덮어씌우는 경우도 있다. 크라운은 제일 비씬 소재다.

“미니쉬는 치아 표면 채워주는 치료”

▲요즘에는 미용 차원에서도 치아를 치료하거나 교정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떻게 보나?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경우는 예쁘게 보이는 것이다. 대부분 단순하게, 그러니까 아름답게 보이는 것, 심미적인 것을 원한다. 교정 같은 경우 치열을 가지런히 하면 예쁘게 보이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 때문에 입이 나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발치 후 교정하면 입을 쏙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교정 치료를 왜 해야 하느냐면, 조금 전 말했듯이, 치아가 겹쳐 있는 경우 이물질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충치를 앓는 경우가 많다. 잇몸에도 이물질이 들어가면 풍치가 생긴다. 겹친 치아를 보면 풍치 때문에 잇몸 뼈가 녹아 있는 경우가 많고 충치가 생기는 비율도 높다. 즉, 교정하는 것,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목적을 단순히 심미적인 것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라고 봐야 한다.

미니쉬가 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앞니에 하는 치료다. 라미네이트는 목적 자체가 건강이 아니라 색상, 표면 질감, 형태 등을 좋게 하기 위한 치료다. 그런데 이에 앞서 먼저 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아는 노화가 되기 때문이다. 치아는 재생도 되지 않는다. 치아는 표면, 즉 에나멜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없어진다. 이는 보호층이 없어지는 것이다. 보호층이 닿고 거칠어지면 외형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다. 그리고 색상도 점점 노랗게 변하고 표면도 거칠어지고 광택도 없어지고 이가 시리게 된다. 금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치료 목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미니쉬라는 개념은 애나멜을 상실한 에나멜을 보충해주는 치료라고 보면 된다. 미니쉬는 치아 표면이 없어진 만큼 채워주는 치료다. 그러면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 하면, 당연히 치아 모양이나 색상을 아름답게, 예쁘게 할 수 있다. 또 원래 치아가 갖고 있던 표면의 질감이나 투명도를 재현할 수 있다.

그런데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인공치관, 人工齒冠, artificial crown)의 문제점은 이런 치료를 하기 위해 이를 많이 깎아버렸다. 득과 실을 생각했을 때, ‘나는 치료를 생각했다’고 한다면, 사실 치료가 아니게 된 것이다. 왜냐면 손상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심미 목적으로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치아 치료의 원칙은 건강이다. 건강을 목적으로, 그러니까 잃어버린 에나멜을 채워주는, 건강을 회복함과 동시에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아름다움과 그 이상(플러스알파, +α)이 돼야 한다. 심미보다는 건강과 치료를 먼저 생각하고, 만약 치아가 손상된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좋다. 교정이든 라미네이트든 미니쉬든 모든 것의 전제는 건강을 위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미라 해도 치아에 손상을 주는 접근은 하지 않아야 한다.

법랑질(琺瑯質)과 법랑(琺瑯)
법랑질(琺瑯質)은 치아를 구성하는 치관 중 가장 최상단에 있는 하얀 빛깔의 무기질과 미네랄로 구성돼 있는 조직이고, 법랑(琺瑯, Vitreous enamel)은 금속의 표면에 유리질의 세라믹스를 얇게 입힌 것을 말한다.
치아교정과 치아미백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은 경우 가지런하게 배열하고 윗니와 아랫니를 적절하게 바꿔 심미적·기능적으로 치료하는 ‘치아교정’이 있으며, 치아가 하얗지 않은 경우에는 치아의 색상을 밝고 투명하게 만드는 ‘치아미백’이 있다.

“치아 손상 없는 치료가 가장 중요”

▲미니쉬라는 병원 이름이면서 브랜드다. 또 특허도 냈다고 들었다. 미니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다. 기존의 치료나 다른 치과 치료와 다른 점을 중심으로 설명을 들었으면 좋겠다. ‘미니쉬 방식’을 어떻게 해서 진행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

우선 강조하고 또 말하고 싶은 게 신념이다. 나의 신념이자 미니쉬치과의 신념은 과잉진료하지 말자, 치아를 해치지 말자, 아프게 하지 말자, 이 세 가지가 굉장히 중요한 신념이다. 치아 치료를 하다 보니까 돈도 벌어야 하고 경영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의사는, 다른 의사들도 마찬가지인데, 유혹에 빠지기 쉽다. 초치 치료를 할 때 모호할 경우 초치 이상으로 할 수도 있고, 치료를 필요 이상으로 하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또 간단한 치료만 해도 되는데 더 큰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씌우지 않아도 될 치아를 크라운으로 덮어씌우는 경우도 있다. 크라운은 제일 비씬 소재다.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넘나들 때가 있다. ‘양심치과’, ‘양심의사’라고 말하는 것도 있는데, 그들이 말하는 것도 방금 말한 것들이다. 하지만 모두 맞는다고 하기도 어렵다. 치료가 필요할 때는 치료를 해야 한다. 어떤 게 나쁜 치료고 어떤 게 좋은 치료다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야지 더 이상의 과잉 진료나 치료는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 돼야 한다.

필요 이상의 치료는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예를 들면, 충치 치료의 경우, 5~10만 원 정도에서 할 수 있지만, 인레이(inlay, 파낸 곳을 다른 재료로 채워 넣는 것)와 같은 경우는 그 이상의 치료인데, 20~25만 원이 들어간다. 크라운은 50~70만 원이 들어간다. 치아를 뽑는 임플란트(implant, 인공치아구조물, 이식물, 삽입물로 부르며 없어진 생물학적 조직을 대체하거나 조직으로 동작하도록 만든 인공 물질)는 더 비싸진다. 단계가 넘어갈수록 비용은 비싸다. 문제는 단계가 높아질수록 치아는 더 많이 상할 수밖에 없다. 치아를 더 많이 깎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능한 최소의 치료를 하는 게 좋다. 비용은 물론 치아 손상을 줄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용 문제를 이야기하자면, 제일 비싼 치료일 것이다. 앞니의 경우 보통 레진은 보통 10~20만 원,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를 하면 50~70만 원인데, 미니쉬의 경우 100~150만 원 정도다. 다른 데에 비해 두 배 정도다. 똑같은 재료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만드는 과정 때문에 비싸다. 두껍게 만들면, 즉 치아를 많이 깎으면 만들기 쉽고, 그래서 저렴해진다. 하지만 얇게 깎으려면 비용이 올라간다. 얇게 깎으려면 시간도 걸리고 정밀해야 하고 기술도 필요하다. 또 신경 쓸 것도 많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비싸지만, 가치로 놓고 보면 비싸지 않다고 본다. 비싸다는 것은 가치만큼 되지 않을 때 느끼는 것이다. 평생 쓸 치아라고 생각하고 치아 손상이 없다면, 그 정도의 가격을 제시하는 것, 또 받아들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니쉬는 깍지 않고, 손상 없는 방법 고민의 결과”

▲신념과 치아 손상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에 동감한다. 그럼 미니쉬가 다른 치과 치료와 다른 점을 설명해 달라.

앞니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보자. 미니쉬는 심미를 우선으로 한 앞니 치료를 많이 한다. 그런데 기존에 했던 치료를 보면, 손상이 많이 돼 있다. 크라운의 경우, 앞니를 얼마나 깎아내느냐 하면, 원래 치아의 60~70%를 깎는다. 남아 있는 것은 30~40%인데, 그 위에 씌우는 것이다. 어금니는 어쩔 수 없이 크라운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가 많이 깨져 있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크라운을 씌어줘야 한다. 왜냐면, 단단한 크라운을 씌워서 치아가 상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그럼에도 크라운 치료는 치아를 깎을 수밖에 없다.

꼭 필요한 부분만 채워야 하는데,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멀쩡한 부분까지 깎아야 한다. 아름답게 하기 위해 멀쩡한 치아를 많이 깎는 경우가 있는데, 예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은 좋은데, 치아를 손상시키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까, 어떤 부작용이 나올까 고민을 하게 됐다. 그래서 생각했던 게 뭐냐면, 깍지 않고,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이런 고민의 결과가 미니쉬다.

그래서 치아를 점점 얇게 만들기 시작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기존 방식은 외피가 두껍기 때문에 치아를 많이 깎아야 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과 재료의 한계였다. 얇으면 깨지기 쉽기 때문에 만들기 어렵다. 물론 어금니는 금속 소재를 이용할 수 있다. 그나마 금으로 만들면 조금 더 얇게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심미성을 강조하다 보니 금속에 세라믹(ceramics)을 이용하게 되는데, 금속과 세라믹의 두께가 필요했고, 그래서 두꺼워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깎을 수밖에 없다.

“CAD/CAM과 손 이용해 0.2mm 두께로 제작”

▲병원 소개를 보니 CAD/CAM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있다.

세라믹은 도자기를 굽듯이 만들었다. 세라믹 파우더를 물에 으깨면 찰흙처럼 되는데, 이것으로 모양을 만든 후 구워서 만들었다. 도자기 만드는 방식과 똑같은 것이다. 그런데 원래 치아보다 약하다. 미니쉬 방식은 이미 단단한 돌을 깎아내는 방식이다. 밀링(Milling) 방식이다. 돌을 깎는 방식으로 보면 된다. 세라믹은 찰흙처럼 빚어 구워서 만든 것이고, 미니쉬는 기존의 단단한 돌을 깎아서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 CAD/CAM을 이용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기계에서만 만들면 0.6mm까지 가능하다. 0.6mm가 한계치다. 기존에 만들 수 있었던, 빚어서 만들 수 있었던 두께는 1.6mm까지 가능하다. 기계로 가능한 두께가 0.6mm여서 손으로 직접 깎아서 만들었다. 손으로 작업하면 0.2mm, 0.1mm까지 가능해진다. 제작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얇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치아를 깎지 않아도 된다. 앞니의 경우 두꺼운 것을 씌우면 심미적으로 예쁘지 않다. 그러면 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씌우는 게 얇으면 많이 깎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치과 의사들은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 기존의 치료 방식을 적극 권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니쉬는 가족과 주변에 당당하게 권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인 나 자신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 손상 없이 건강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치과와 다른 것이고 잘 모르는 부분이기도 하다.

CAD/CAM
CAD(컴퓨터활용설계)와 CAM(컴퓨터활용제조)은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와 제작을 말하는 용어다. CAD(Computer-Aided Design)는 설계의 생성·수정·편집·해석·설계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CAM(Computer-Aided Manufacturing)는 제품의 생산 및 제조 부문에서 가공 시스템을 계획하고 조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공식 중심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찾았다”

▲미니쉬 방식은 다른 치과에서는 할 수 없는 치료법이라는 뜻인가?

할 수 없다. 새로 나온 장비, 새로 나온 재료, 수년 동안, 7년 동안 해왔던 노하우와 기술로 하는 치료 방법이다.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만든 노하우다. 현재 이런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책으로 만들 생각이다. 그래서 의사들에게 충분히 말할 정도로 수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학회에 발표했던 것도 이런 내용이다. 9월에 출간할 계획인데,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가볍게 볼 수 있도록 쓸 생각이다.

치료법이 바뀐 것이다. 예전에는 치료법이 공식이었다. 왜냐면, 만들 수 있는 모양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학교, 치과에서 배울 때 여기는 몇 mm 깎고, 여기는 몇 mm 깎고, 여기를 몇 mm 깎으면 만들 수 있다, 라는 공식을 외우고 만들었다. 결과물을 외운 것이다. 그러니 모양이 일괄적이었다. 그래서 평가할 때는 이 원칙을 얼마나 잘 지키고 얼마나 예쁘게 깨끗하게 깎아서 만들었느냐 자랑이자 실력이었다. 기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치아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실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니쉬가 하는 것은 접근 방식이 다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치아를 손상하지 않고 외피를 재현해 내느냐, 이 기술을 쌓아왔던 것이다. 기존의 방식 한 가지도 있었다. 레진(Resin, 손상된 치아의 한 부분을 복원하는 재료의 일종)이라는 재료가 나왔다. 레진은 치아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레진은 저렴한 치아 치료 방법 중 하나다. 그래서 레진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레진이라는 재료는 단점이 있다. 물성(物性)이 액체처럼 돼 있어 끈적끈적한 물약처럼 돼 있다. 주입을 광조사기를 쪼인다. 충치를 파내고 물약을 째내서 바른 후 광조사기를 쪼이면 굳는다. 이 재료는 간편하고 치아 손상도 없어 좋은데, 광조사기를 사용할 때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체적(體積)이 줄어들어서 떨어지게 된다. 조금씩 광조사 작업을 해도 마찬가지다.

광조사기
광조사기(光照射機, Light Curing Unit)는 빛을 쪼여주는 장비를 말하며 광중합기(光重合機, Light curing, Photopolymerizer)라고 부른다. 광중합기는 가시광선 광중합기와 자외선 광중합기 두 종류가 있는데, 현재 임상에서의 광조사기는 모두 가시광선형이다. 복합레진 등 광중합에 의해 경화되는 재료에는 LC(광중합형, Light-curing) 또는 VLC(가시광선 중합형, Visible light curing)라고 상품의 포장이나 설명서에 표기한다. 참고 : 김성교 외 6명 공저, 『치과보존학』, 고문사, 2017, 115쪽
치아의 구조

또 다른 문제는 치아의 파절(破節) 강도가 약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금니에 해놓으면 깨진다. 편마모(片磨耗)가 심해서 잘 닿고 거칠어지기 쉽다. 거칠수록 표면에 이물질이 끼거나 변색이 쉽다. 그래서 치아에서 레진을 떼면 경계가 보일 만큼 색깔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렇다보니 레진은 몇 년 이상 가기 어렵다. 환자 입장에서는 주기적으로 계속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치아를 보면 바깥층은 에나멜(법랑질), 상아질, 치수 등이 있다. 사람들은 치아를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하는데, 덩어리로 돼 있는 게 아니라 성질이 다른 것들이 따로 묶여 있다. 그래서 치아 성질에 맞게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외피는 에나멜을 사용하는 게 좋은데, 경도나 강도나 편마모가 좋다. 보호층이기 때문에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 세라믹이 가장 좋다. 현재까지 나온 재료 중 최적안정성을 갖고 있다. 수축이 안 되기 때문에 부피가 바뀌지 않고 마모도 거의 안 되고 인장강도(引張强度, 깨지거나 파괴되지 않는 힘)도 치아와 비슷하다.

세라믹은 자연에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을 함유해 만든 세라믹 복합체다. 가장 좋은 세라믹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치아와 얼마나 유사하느냐, 특히 법랑질과 제일 유사한 재료를 좋다고 본다. 세라믹은 치아와 투명도도 비슷해서 좋은 재료로 본다. 치료라는 개념은 없어진 두께만큼, 없어진 에나멜을 없어진 만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치료다. 레진으로 하면 좋은데, 성질이 다르고 물성 등이 치아에 맞는 수준을 잘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법랑질과 가장 유사한 재료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다.

“미니쉬는 비싸지만, 비싸지 않다”

▲미니쉬를 선택하면 시간이나 비용을 비롯해 다른 치과와 다른 점이나 차이는 어떤 게 있나?

미니쉬는 기존과 달리 CAD/CAM을 활용한다. 치아를 영상으로 촬영해 이를 보내 디지털 파일을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기계로 제작한다. 그래서 원스톱(One-Stop)으로 끝난다. 충치, 레진 등은 하루에 끝난다. 그러나 기존 치료 중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 등은 하루에 끝나기 어렵고 대략 1주일이 걸린다. 본(모양)을 만든 후 치과기공소(Dental Laboratory)로 보내는 과정이 필요하고 기공소에서 만드는 시간, 다시 배송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니쉬는 하루에 모두 끝난다. 그래서 예전 이름이 ‘오늘안치과’였다. 미니쉬로 이름을 바꾼 것은 치아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개념을 더 담기 위해서였다. 미니쉬라는 ‘최소화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비용 문제를 이야기하자면, 제일 비싼 치료일 것이다. 앞니의 경우 보통 레진은 보통 10~20만 원,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를 하면 50~70만 원인데, 미니쉬의 경우 100~150만 원 정도다. 다른 데에 비해 두 배 정도다. 똑같은 재료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만드는 과정 때문에 비싸다. 두껍게 만들면, 즉 치아를 많이 깎으면 만들기 쉽고 그래서 저렴해진다.

하지만 얇게 깎으려면 비용이 올라간다. 얇게 깎으려면 시간도 걸리고 정밀해야 하고 기술도 필요하다. 또 신경 쓸 것도 많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비싸지만, 가치로 놓고 보면 비싸지 않다고 본다. 비싸다는 것은 가치만큼 되지 않을 때 느끼는 것이다. 평생 쓸 치아라고 생각하고 치아 손상이 없다면, 그 정도의 가격을 제시하는 것, 또 받아들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CAD/CAM, 3D 프린터 등을 이용하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하나? 주로 수가공을 할 때 사용하나?

CAD/CAM은 컴퓨터로 디자인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을 CAD/CAM과 밀링머신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치아를 먼저 깨끗하게 다듬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다. 그러면 3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를 보고 디자인센터에서 포토샵 작업을 하는 것처럼 치아 디자인을 한다. 디자인 작업을 마친 후에는 기계에 전송해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 정밀 가공 작업을 하기 직전 단계다.

“치아에 따라 치료와 보험은 달라진다”

▲최근 치아보험 광고가 많이 나오는 등 유행이다. 치아보험 입장을 보면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과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더 낫다는 쪽으로 갈라진다. 어떻게 봐야 하나?

치과에 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 하지만 치아에 따라 치료와 보험은 달라진다. 치아보험도 잘 활용하면 좋긴 하다. 사실 치과의사나 가족은 보험을 들지 않는다. 왜냐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암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보험에 들겠지만, 걸리지 않는다는 안다면 보험에 안 들 것이다. 그러면 보험사는 모두 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무작위로 선택하도록 한다. 치아보험은 치과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 경우 보험을 드는 게 좋다. 치아를 보면 보험에 들어야 하는지 안 들어도 되는지 보인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기는 어렵다.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사람 중 궁금해 하는 사람에게 설명을 해주는 정도다. 치료와 보험은 ‘좋다, 나쁘다’ 문제가 아니라 ‘선택’ 문제가 중요한 것이다. 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미니쉬 치료법이나 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하면 어느 정도라고 보나?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방식이라고 봐야 하나?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왜냐면 외국에서도 추세가 미니쉬와 비슷한 상황이다. 비슷한 형태로, 그러니까 현재 미니쉬가 하고 있는 방식을 찾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다른 나라는 아직까지는 라미네이트라고 하는 단계(방식)를 하고 있는 상태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게 없다. 임플란트 정도를 신기술 정도로 인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라미네이트 이상으로 나온 게 없다. 여기에서 머물고 있는데, 얼마나 좋은 재료가 나오느냐, 얼마나 정밀하느냐, 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없는 부분을 세라믹으로 채워주는 방식은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직접 가서 봤는데, 어딜 가든지 거의 같은 방식이고 공식대로 하고 있어서 똑같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치아를 다루는 기술을 비교하면 한국과 선진국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나?

차이가 난다. 중국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최고(top) 수준이다. 한국 의사들의 ‘손’은, 임플란트 경우,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치료를 해내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자신 있게 말하기는 곤란한데, 보편적으로 봤을 때 의학적 지식과 기술은 갖고 있지만, 의사들이 갖고 있는 손기술 등은 한국이 최고 수준을 갖고 있다고 본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치과 분야도 외국은 ‘수준의 높낮이’가 다양하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한국처럼 잘 하는 의사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러니 일괄적으로 수준을 평가하기는 어렵고 또한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 고품질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평균 정도 수준인 경우도 있다. 선진국의 경우 대체로 ‘상·중·하’로 구분할 경우 ‘상·중’이 대부분이라고 보면 자연스러울 것 같다.

중국의 경우 치아 치료를 하고 오신 환자를 보면, 치아가 많이 깎여 있고 정밀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밀성이 왜 중요하냐면, 틈새가 생기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치아를 보니 중간이 떠있다. 깎는 사람도 만든 사람도 엉망이었다. 그러면 틈새에서 충치가 생긴다. 중국에 직접 가서 본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오신 환자를 살펴보니 좋지 않은 결과물의 상당히 많았다.

치과 치료는 재료가 중요하다. 치과에서 쓰는 재료는 치아와 유사한 것이다. 그러기에 ‘치과의 역사는 재료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만큼 일맥상통한다. 금이 나왔을 때는 금을 다루는 기술, 금, 레진, 임플란트, 세라믹 등도 관련 기술을 다룬다. 재료를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다. 장비, 기계는 틈새가 없이 얼마나 정밀하고 세심하게 가공할 수 있느냐와 연결된다. 그리고 손으로 작업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이다. 의사가 기획자가 된다. 내과의사의 경우도 컴퓨터와 기계를 통해 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의사다. 그러기에 기계가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의사)도 꼭 필요하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치과의 역사는 재료의 역사”

▲요즘에는 치과뿐만 아니라 다른 의학 분야도 기계에 의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기계가 치료한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인데, 의사와 의술의 시각에서 기계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치과 치료는 재료가 중요하다. 치과에서 쓰는 재료는 치아와 유사한 것이다. 그러기에 ‘치과의 역사는 재료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만큼 일맥상통한다. 금이 나왔을 때는 금을 다루는 기술, 금, 레진, 임플란트, 세라믹 등도 관련 기술을 다룬다. 재료를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다. 장비, 기계는 틈새가 없이 얼마나 정밀하고 세심하게 가공할 수 있느냐와 연결된다. 그리고 손으로 작업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이다. 의사가 기획자가 된다. 내과의사의 경우도 컴퓨터와 기계를 통해 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의사다. 그러기에 기계가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의사)도 꼭 필요하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정보가 많지만 새로운 정보를 찾거나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새로운 정보를 만들고 찾아내는 것은 사람이 필요하고 사람의 역할인 것과 같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맞다. 치아도 결국 깎아내는 것은, 섬세하고 정밀하게 깎는 것은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재료의 발달 측면에서 봐도 깎는 방식, 손상 정도 등을 비롯해 어떤 철학을 갖고 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사람과 기계가 함께 갈 것으로 본다.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가치관, 기술(테크닉), 기획 등이 모두 합쳐져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치우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본다.

“피 안 볼 것 같아 치과 선택했다”

▲치과는 왜 선택했나?

피를 안 볼 것 같아서 선택했다. (웃음) 하지만 아니었다. 의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치과는 치아를 치료하니까 피를 안 볼 것 같았고 편할 것 같았다. 또 돈도 많이 번다고 들었다. (웃음) 그런데, 치과를 떠올리면 치아만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렇지 않다. 외과 수술처럼 피를 안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었다. 잇몸을 비롯해 치아 옆에 있는 구강 조직들, 얼굴까지 다뤄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넓다. 얼굴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주로 턱과 안면을 다루는 악안면외과(顎顔面外科)도 있다.

치과도 외과처럼 수술도 해야 한다. 턱 교정 수술, 암이 있으면 암 치료도 해야 한다. 잇몸 치료와 수술도 해야 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외과적인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이 치과다. 치과는 허리, 목 부문 디스크와 연결돼 있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의외로 할 일이 많은 곳이 치과다.

▲미니쉬 소개를 살펴보니 연예인이나 셀럽(Celeb, Celebrity, 유명인)이 많이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개해도 되는 분, 또 에피소드가 있다면 듣고 싶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분이 많이 찾아오셨다. 어떤 분은 바빠서 잘 오지 못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다른 데서 치료를 받았는데 망가진, 그러니까 많이 깎은 상태로 온 경우도 있다. 치아 상태가 아주 좋은 분도 있다. 또 양치를 너무 심하게, 하루 1시간 이상 한 분이 있는데, 그래서 치아가 상한 분도 있다. 이런 경우는 치아나 양치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다.

▲치약도 치약에 들어가는 성분, 마모제에 따라 차이가 있어 양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치아를 마모되도록 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니다. 그런 것(마모제 성분이 있다는 점을 이용해 양치로 치아를 하얗게 하려고 하거나 양치를 강하게 하려는 것 등)은 잘못된 정보다. 도리어 노랗게 될 가능성이 많다. 양치를 잘못할 경우 치아의 겉, 에나멜이 얇아져서 속에 있는 층이 나오고, 이 때문에 치아 색깔이 더 안 좋게 되기도 한다. 치아가 아주 건강한 경우에는 아주 얇은, 0.1mm 이하로 작업을 해준다.

“가까운 내 이웃 돕는 봉사가 중요하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부와 권력과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거나 사회적 현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경우 참여하는 게 많은데, 게인 또 미니쉬 차원에서 활동하는 게 있나?

활동을 하지 못했다. 계속 미니쉬 때문에 바빴다. 현재 고민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있다. 강남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진료와 치료를 진행하는 활동이다. 조만간 협약식(2019년 7월 17일)을 할 예정인데, 강남구청 산하 강남복지재단(이사장 장태성)과 진행한다. 또 올해에는 아름다운 미소를 사진에 담은 ‘미소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500여 명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자선경매도 해서 기금을 만들어 어려운 분을 돕는데 쓰려고 한다. 근처에 있는 나누리병원과 의료 봉사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봉사라는 개념을 많이 고민했다. 기금을 만들어 드리거나 사단법인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제대로 쓰고 있을까, 기금이나 후원금이 제대로 대상에게 전달이 되고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돈보다는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 치과에 오셔서 진료도 받고 치료도 받을 수 있는 봉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해외도 봉사나 지원이 필요하지만 국내에 있는 어려운 분, 도움이 필요한 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충분히 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편이다. 필리핀에 가서 봉사하던 때 느낀 것인데, 멀리 가서 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것도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법인이나 모임에서 해외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경우 이유가 있다. 대부분 해외에서 활동하는 내용을 정관과 회칙에 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외를 포함하는 경우 국내 비중이 많지만, 일정한 만큼 해외로 나가서 활동한다. 취지나 법인 설립 당시 참가자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미니쉬가 진행하는 진료와 치료는 실질적이고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동감한다. 주변에 있는, 소외를 받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을 찾아 치료로서, 그리고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하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치료가 필요한 데도 정말 돈이 없어 치료하지 못하고, 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분이 계신데, 그런 분들을 도와주고자 한다. 그러면 더 보람이 있고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보여주거나 생색을 내기 위한 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두 명 정도만 치료해주고 끝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최대한 많은 분에게 도움을 주도록 할 생각이다. 그렇게 하는 게 제대로 하는 봉사라고 생각한다.

미니쉬는 많이 알아보고 오는 병원 중 하나다. 병원도 중요하고 환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는 병원에 가기 전 병원 정보 등 병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기 걸렸는데 무작정 종합병원이나 대형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 가까운 병원에 가도 되는 경우가 있고 전문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큰 병이 걸렸을 때는 당연히 큰 병원에 가야 한다. 심각한 암에 걸렸을 때 동네에 있는 작은 병원에 가기는 어렵다.

“병원에 가기 전 정보를 찾아라”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

미니쉬는 많이 알아보고 오는 병원 중 하나다. 병원도 중요하고 환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환자는 병원에 가기 전 병원 정보 등 병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기 걸렸는데 무작정 종합병원이나 대형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 가까운 병원에 가도 되는 경우가 있고 전문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큰 병이 걸렸을 때는 당연히 큰 병원에 가야 한다. 심각한 암에 걸렸을 때 동네에 있는 작은 병원에 가기는 어렵다.

치아도 마찬가지다. 치아도 하나의 생명체인데, 치아를 뽑거나 크라운을 하는 등을 해야 한다. 그러니 한 곳만 갈 게 아니라 몇 군데를 알아보는 게 좋다. 치과의 경우, 어떤 병원, 예를 들면, 어느 대학병원에 가면 신경치료를 잘 하는 곳이 있다. 전문성과 특화성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정보를 잘 찾아서 치아를 잘 보존해서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병원은 경영적인 측면에서 돈을 우선하는 치료를 하지 않아야 한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진짜 진료’와 ‘진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과잉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치아를 만들 것인가,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강남이라서 비싸다는 생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동네에서도 사기를 치려고 하면 사기는 칠 수 있다. 또 의사가 실력이 없는 것도 문제다. 실력이 없으면 환자는 당연히 다른 데로 갈 수밖에 없다. 병원은 병원으로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고 잘 맞는 서비스도 제공해줘야 한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강남이라서 비싸다, 싸다, 이런 말은 의미가 없다.

미니쉬치과병원
2007년 오늘안치과 성남점을 처음 개원한 후 분야별 의료진과 최시 의료 기술을 도입해 꾸준히 성장했으며, 2018년 12월 단독 사옥을 마련하고 미니쉬치과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 태어났다. 오늘안치과의는 2007년 성남점, 2009년 선릉 2호점, 2010년 용인 3호점, 2012년 압구정 4호 본점, 2016년 동대문 현대백화점 5호점, 2017년 전라도 광주 6호점 순으로 개원했고 2018년 14층 사옥을 건립한 후 압구정 본원을 개원하면서 미니쉬치과병원으로 새로 출발했다. 병원 시설, 의료 품질 등 보건복지부 심사 기준을 통과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인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병원이다.

미니쉬 4S
1 독일 VITA와 공동 개발한 재료 사용 미니쉬는 독일 VITA(1924년 7월 17일 설립)와 공동으로 개발한 재료를 사용한다. 화학 제품을 쓰지 않고 순도 높은 천연광물 재료를 사용해 제작해 생체 친화성, 빛 투과성이 좋고 질감도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하다. 미니쉬가 제작한 제품 강도는 450MPa 수준이기 때문에 대리석(80~120MPa), 자연 치아(400MPa)보다 높다. VITA는 전 세계 150개 국가 치과 의사와 치과 기술자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의료 기기 기업이다. 미니쉬연구제작소는 VITA에서 품질, 공정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미국, 독일, 스위스, 호주, 영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VITA 공식 인증 센터’ 인증서를 받았다.

2 첨단 치아 제작 장비를 사용한 기술력 1877년부터 치과용 의료 장비를 제작해 공급하는 독일 SIRONA는 글로벌 치과 의료 전문 기기 업체다. 미니쉬연구제작소에서 사용하는 CAD/CAM 장비는 SIRONA가 인증한 장비만 사용해 제작하고 있다.

3 고객 맞춤형 최적화(Custermizing) 디자인 미니쉬연구제작소는 치아 상태에 적합한 제작하며 수정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다.

4 우수한 기공 인적 인프라 미니쉬연구제작소는 경력 20년 이상인 수석 디자이너와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실장급 디자이너를 비롯해 2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치아 디자인 연구소다. 그런 만큼 단계별 세분화한 치아 디자인 작업이 가능하고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내외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전문 인력을 키우고 있다.

미니쉬 제작 과정
1 스캔 : 3D로 환자 구강을스캔한다.
2 미니쉬 디자인 : 3D로 스캔한 구강을 바탕으로 미니쉬 블록을 디자인한다.
3 3D 프린팅 : 디자인한 모형과 미니쉬 블록을 3D로 프린트한다.
4 미니쉬 밀링 : 미니쉬 블록을 CAD/CAM 장비로 조각하듯 깎는다.
5 미니쉬 수작업 : 더 얇고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수작업을 한다.
6 미니쉬 표면 처리 :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감과 광택을 낸다.

강정호
1976년 11월 3일 출생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시로나덴탈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대한구강임플란트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미국 임플란트학회 정회원이며, 미국 투명교정·인비절라인 인증을 받았다. 前 미소지움치과 대표 원장, 前 오늘안치과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니쉬치과병원 대표 원장이다.

About 김종영 (881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