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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교류 자료집 발간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제3국 이산가족 상봉 인쇄·영상 자료집 발간

인쇄 자료집은 제1권 사진집, 제2권 이산가족 민간교류의 시작과 경과, 제3권 민간 차원의 첫 상봉 수기와 국군포로 귀환기, 제4권 이산가족 교류의 역사, 제5권 이산가족 관련 주장과 체험기 등 총 5권으로 이뤄져 있다.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 관련 자료집 시연회가 열린다.

(사)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사장 송낙환)은 12월 4일 관악중앙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자료집 시연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경과보고, 인쇄 자료집 배부, 영상자료집 시청 및 평가, 설문조사, 감상문 발표, 평양꽃바다예술단 기념공연, 기념 선물 증정,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자료집은 소위 민간 차원의 주선으로 제3국에서 이뤄진 이산가족 상봉, 생사 확인, 서신 교환 등의 내용을 수집해 인쇄 및 영상 자료집으로 제작한 것이다.

인쇄 자료집은 제1권 사진집, 제2권 이산가족 민간교류의 시작과 경과, 제3권 민간 차원의 첫 상봉 수기와 국군포로 귀환기, 제4권 이산가족 교류의 역사, 제5권 이산가족 관련 주장과 체험기 등 총 5권으로 이뤄져 있다.

자료집에 따르면 민간이 개척한 제3국 경로를 통한 이산가족 교류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했으며, 그동안 정부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가 상시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이산가족들이 이 통로를 통해 대북 가족들과 소식을 주고받아왔음을 알 수 있다.

인쇄 자료집에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제3국과 북한과의 국경선 지역에서 이뤄져 왔던 남북 가족들의 가슴을 조이게 하는 상봉 관련 이야기들이 많았다. 또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국군포로, 납북어부 등 남북 정부 간에 풀기 어려운 입장에 있는 분들도 대부분 이러한 민간 활동가들에 의해 가족을 상봉하고 소식을 주고받았다.  상봉 장면뿐만 아니라 민간 활동가 활동 과정에서 겪은 납치, 체포, 구금 관련 자료도 많았다.

영상 자료집은 제3국에서 개별적으로 상봉한 남북의 이산가족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휠체어를 타고 가서 북의 딸을 만나고 돌아온 아버지, 두만강을 미처 건너지 못해 강 가운데 들어난 모래사장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 차량 안에서 북의 딸을 만나고, 다시 뒤돌아 남북으로 돌아간 부녀의 상봉 장면 등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내용이 많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 북한 서커스단 등 예술단 최초 남한 공연, 금강산 개방 등도 민간 활동가가 최초로 추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민간 활동가 궤적이 거의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았는데,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기록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자료집 발간을 총지휘한 송낙환 (사)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이사장은 “남북 분단사에서 필연적으로 생긴, 마치 독립군처럼 눈물겨운 민간의 활동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하며, 따라서 이번의 기록 작업이 역사적으로 묻혀버릴 번한 활동들을 정리하여 남기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또 “그러나 이번 1차 자료집 제작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한 번 더 자료집 발간 활동을 통해 보다 종합적인 자료집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정경포커스TV에서 중계방송을 맡았으며 유튜브에 게시할 예정이며, 행사 이후 유튜브에서 정경포커스TV를 검색하면 영상을 볼 수 있다.

한편 시연회는 행정안전부와 (사)남북이산가족협회(회장 송낙환)가 후원을 맡았으며,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없이 진행한다.

민간 차원에서 최초로 상봉 심구섭 형제. 사진은 북한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 사진=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도 민간을 통해 제3국에서 북한 가족과 상봉했다. 사진=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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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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