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글은 쉬운 언어다. 세종이 만든 언어, 한글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언어 중 하나로 손꼽아도 지나친 게 아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도 쉽다. 언어로서의 한글과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가르치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학습의 어려움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볼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한글은 어렵고 한국어도 어렵다’는 말에서 벗어나기 어렵거나 벗어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숱한 한글과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문맹(文盲)’을 극복(?)했으면서도 글을 읽고 쓰기로서의 ‘글맹’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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