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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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새를 만나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초봄으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겨울철새로 겨울을 우리나라에서 보내고 북으로 가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새로 생각했다. 그런데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지나고 한해가 지나도 늘 같은 시간에 반포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강물 펜스 위에서 늘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내가 일부러 손을 흔들면 고개를 흔드는 듯 했다. 우리는 짧지 않는 시간에 교감을 나누는 게 내 삶의 한 프로그램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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