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는 기억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은 아마도 그들의 아버지를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를 오롯하게 알지 못하는 나 역시 마찬가지……. 30여 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나대로 마음을 잡지 못하고 집을 나와 떠돌았고, 20여 년 전 아버지 역시 하시던 일을 접고 미국으로 떠나셨다. 아버지는 거의 매년 미국과 한국을 오가셨지만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짧다.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너무 단편적이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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