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_한국인_최초_맨부커상_수상_영예 『채식주의자』가 특정한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국한되지 않는 좀더 보편적인 이야기의 맥락을 구축하면서 폭력의 트라우마에 연루된 한 여성의 실존적인 고통을 부각한다면, 『소년이 온다』는 아직도 진행형인 ‘5월 광주’의 상처와 고통을 정면에서 다루며 분단국가 한국 민주주의의 굴곡진 역사를 생생하게 현재화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 사이의 진폭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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