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독일 작가 우도 져스크 교수와 세바스챤 루드비히 작가 그리고 이광 재독 작가가 부천에 있는 아트포럼리(ARTFORUM RHEE, http://artforum.co.kr/)에서 한독 교류전 ‘Very Painting’을 할 때 이석우 관장이 오픈식에 참석해 독일 작가들이 서울의 모습과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서양화의 관점에서 그려주길 청했다. 이는 거의 100년 정선의 예술 작품을 소장했던 독일이 정선의 그림을 무상으로 돌려주면서 맺은 우정에 대한 표시로, 정선의 진경산수화 250년의 전통을 독일 작가들과 함께 맥을 잇는 훌륭한 제안이었으며, 작가들 모두 그 깊은 뜻을 이해하고 기꺼이 초청에 수락했다. 2016년 작가들은 서울 곳곳을 탐방하며 겸재 정선의 작품 장소: 인왕산, 세검정, 옥인동 등에서 실제 풍경과 정선의 그림을 분석하고 각자의 작업실에서 전시 ‘정선, 독일에서 그리다’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시를 초대한 이석우 관장이 올해(2017) 2월에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고, 우리들 작가 3인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오는 8월에 초대에 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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