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반 작가는 1950년 6.25전쟁 중 충남 서천 금강변 작은 마을에서 농부 겸 목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모 미술대학교에 진학하려 했으나 부친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는다. 한 때 신학에 뜻을 두고 한성신학교(현 한민학교)에 편입했으나 신은 ‘학문이 아니라 믿음뿐이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날 밤 밤새워 자화상을 그리고 그 밑에 ‘넌 진정 신학자는 될 수 없다, 예술가는 될 지언정!’이라는 문구를 써넣고 그 날로 중퇴를 하고 신과의 이별을 선언한다. 그 후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1971년부터 교직에 몸을 담은 후 36년 동안 초등학교에 근무하며 한남대학교 조형예술학부에 출강하다가 작품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명퇴했다. 교직 첫해 충남 대천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전, 서울, 한가람미술관(예술의전당), 인도, 중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15회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또한 터키, 이탈리아, 러시아, 몽골,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등 국내외에서 개최한 단체전과 초대전에 370여 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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