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인 2018년 봄, ‘가족 이야기’를 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가족끼리 나눈 대화를 지면에 담기 시작했다. 가족이 만나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주고받는 이야기를 담자는 취지다. ‘일상 속 가족’이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겨울에 만난 김기태 대표와 딸 김가은 씨가 사람과사회™ 제4·5호에 담은 첫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가은 씨는 공연, 영화, 광고 등에 출연하며 연예 활동을 하고 있는 1990년생 연극·뮤지컬 배우다. 우연이지만, 이번 호에 게재한 두 번째 이야기에도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문종원 씨가 등장한다. 아버지는 공학 박사인 문정기 만안연구소 소장이다. 과학자와 배우가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더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아버지와 아들이라면, 어떤 얘기가 오고 갈까. 서로 다른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버지와 아들, 문정기 소장과 문종원 배우가 펼치는 담화(談話)를 두 번째 ‘가족 이야기’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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