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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발렌베리의 실종 Grand_hotell_Saltsjöbaden_February_2013_02 EDIT

라울 발렌베리의 실종 Grand_hotell_Saltsjöbaden_February_2013_02 EDIT

발렌베리는 자신에게 오는 사람만 구한 게 아니라 찾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구해 냈다. 유태인들이 강제 이송당하는 길을 가로막고 그들이 스웨덴 국민이라며 강변하거나 아예 유태인 감금 장소에 나타나 ‘스웨덴 여권 소지자는 일어나세요!’를 외친 후 웅성웅성 일어난 수백 명을 몽땅 데리고 나오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후의 학살을 막은 것을 비롯해 그 이전에 했던 대담한 행동까지, 발렌베리의 활약으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10만 명은 족히 넘는다고 한다. 라울은 인간이 인간 이하의 존재로 짓밟히는 모습에 분노했고, 한 인간 집단을 ‘해충’으로 보는 야수성에 반하여 목숨을 걸고 맞섰다. Grand Hotel Saltsjöbaden; built in 1890s by the Wallenberg family.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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