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구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의 그림 「세상의 기원」(L’Origine du monde, 1866)은 19세기 중반에 그려졌으나 20세기 말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럴 정도로 서구에서도 논란을 겪었던 작품이지만, 그 미술사(美術史)적 가치는 바로 여성 성기만을 초점화해서 사실적인 방법으로 표현했다는 점, 거기에서 찾는다. 흥미로운 화젯거리는 더 많으나, 이 글의 주제와 관련해서 한 번 생각해 보자. 문학작품 속의 문장 표현을 꼬투리 잡는 식이라면, 「세상의 기원」은 여성, 그것도 애인의 성기를 그렇게 크게 그려 넣었으니 훨씬 더 심한 범죄일까? 사진=구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 세상의 기원(Origin-of-the-World, 1866),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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