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대표와 인터뷰한 시기는 마침 통일부 50주년을 자축하는 행사가 열린 즈음이었다. 최 대표는 과연 통일부가 스스로 50주년을 축하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가게 문을 열고 치킨 배달을 해야 하는 최 대표는 제대로 항의 방문 한 번 하기 어렵다.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매일 통일부 페이스북에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뿐이다. 전화를 해봤자 소용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마저 통일부는 무시한다. 자신의 전 재산을 잃었다는 것보다 더 억울하고 서러운 것은 국가가 국민인 자신을 마치 ‘없는 존재’처럼 여겨왔다는 바로 그 사실이다. 사진=평양맛대로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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