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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도, 2015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소소한 일상을 영위하는 것을 바라는 사람들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가 ‘민초’라고 부르는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입니다. 그런 보통 사람들은 ‘생존’을 고민합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그리고 일상을 위해 정안기 교수가 말한 친일로 내몰렸습니다. 그들을 친일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른바 2400명으로 표상되는 상류층은 다릅니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기득권의 유지를 위해 친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생존을 넘어선 부분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그들은 자신의 그 알량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친일을 선택했습니다. 친일의 차원도, 친일의 이유도 너무나 다른데 정안기 교수는 “우리 모두가 친일파였다”라는 말로 친일을 선택한 자들에게 너무나 쉽게 면죄부를 줬습니다. 민중에게 허락되었던 일상의 크기와 친일파에게 내려진 친일의 열매가 같지 않았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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