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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노믹스’와 중국 경제

현대경제연구원, ‘트럼프노믹스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조사 발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물러나게 한 워터게이트를 폭로한 밥 우드워드의 신간 ‘Fear(공포)’가 미 정가뿐 아니라 미국 전체를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이어 뉴욕타임스가 익명의 미 정부의 고위관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항하는 내부 이야기를 폭로하는 투고를 게재하자 미국은 큰 논란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상호간 중요한 교역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의 무역수지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1위 수입대상국이며 2015년 현재 미국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은 21.5%로 증가 추세이다.

미국과 중국은 상호간 중요한 교역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의 무역수지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1위 수입대상국이며 2015년 현재 미국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은 21.5%로 증가 추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경제주평’에서 ‘트럼프노믹스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개요

1월 20일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무역을 강조하면서 반덤핑 등 무역구제조치 뿐 아니라 자유무역협정 재검토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시사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높은 수준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을 예고하면서 향후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를 심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중간재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국 관세조치 동향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미중 간 교역 및 보호무역 현황을 살펴보고, 미국이 중국에 대해 고관세 부과조치를 시행할 경우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미·중 간 교역 및 보호무역 현황 

미국과 중국 양국 간 교역 현황과 보호무역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과 중국은 상호간 중요한 교역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의 무역수지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1위 수입대상국이며 2015년 현재 미국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은 21.5%로 증가 추세이다.

한편,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증가율은 2010년 이후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무역수지는 2000년 298억 달러에서 2015년 2,660억 달러로 대규모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으로 2015년 중국의 대미(對美) 총수출의 증가율은 3.4%에 그친 반면 수출 물량 증가율은 큰 폭으로 증가한 25.6%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4년 수출액 및 수출물량 증가율 격차는 3.0%p 수준을 보였으나 2015년에는 22.2%p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미국의 대중(對中) 수입은 주로 최종재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간재 교역도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미국의 최종수요에 대해 중국이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2000년 178억 달러에서 2011년 979억 달러로 빠르게 증가하였다.

또한 상품무역에서 미국의 대중(對中) 수입품목 중 최종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 71.6%로 대부분이다. 한편 중간재의 비중은 2005~2015년 사이 24.6%에서 28.0%로 소폭 증가하였다.

미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조치는 최근 다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주로 중국산 철강제품과 화학제품이 대상이다. 2005~2016년 사이 미국의 규제중인 조치의 누적건수를 볼 때, 중국에 대해서는 총 97건으로 집계되었다.

시기별로는 2008~2010년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가 최근 2년간 다시 증가 추세이다. 품목별로는 중국산 철강제품 36건, 화학제품 18건, 고무플라스틱 7건, 기타 품목 36건의 규제 조치가 나타났다.

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미국 관세율 인상은 중국의 수출 단가를 높이는 효과와 같고, 중국의 수출기업들이 관세율 변화 따라 추가적인 단가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하여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에 얼마나 손실을 가져다줄지 시나리오 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국의 對美 수출 단가가 1%p 인상되었을 때 수출물량은 0.93% 감소한다.

이를 토대로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손실액을 추정해보면 미국의 대중(對中) 평균 수입 관세율이 현행 3% 수준에서 15%, 30%로 상승하면 중국의 對美 수출손실액은 각각 427억 달러, 956억 달러로 나타난다.

트럼프의 공약대로 45%의 관세율을 부과할 경우에는 1,490억 달러의 對美 수출손실액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6년 중국의 대미 총수출의 38.3%에 해당한다.

시사점

미국이 대중(對中) 수입품 전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45%의 고관세 조치를 실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정 수준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더라도 중국의 對美 수출 감소에 따른 중국 GDP 하락 등 중국경제의 강한 하방 압력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우리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첫째,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가 우리나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과 더불어,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도 필요하다.

둘째, 우리나라는 대미(對美) 수출 우회경로인 중국을 벗어나 동남아, 남미 등 국가로 수출을 다각화 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 중 단기간 내 생산거점을 제3국으로 이전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정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

넷째, 중국이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RCEP,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도 편익을 취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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