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 컨텐츠의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탐험의 완성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탐험은 여행과 목적과 과정이, 그리고 이야기도 다를 수밖에 없다. 소수의 사람들이 도전 정신을 갖고 구축한 자료와 경험들을 다수와 공유하면서 공익뿐만 아니라 대중의 삶에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 이것이 탐험이다. 이동과 경험을 목적으로 떠나고 행복을 추구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장 멋진 도전이 탐험과 탐험 이야기다. 그럴수록 탐험 이야기의 도착지는 어쩌면 대중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미쳤다는 이야기를 즐겁게 듣는 것도 중요하다. 목숨을 걸고 달려온 시간을 여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탐험가의 도전이 목적에 도달하고 실현되는 과정에 우리가 동행해야 할 이유로 볼 수 있다. 정보와 자료 경험을 토대로 다수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일, 그것이 탐험의 대중화다. 그리고 탐험의 대중화는 탐험의 완성이다. 사진은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 '크림반도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을 담은 사진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할린에서 크림까지 달리면서 러시아로 병합(2014년)하는 것에 대한 러시아인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는 러시아 방송팀과 함께 촬영한 것이다. 사진=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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