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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북, 몬트리올도서전에서 만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은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캐나다 몬트리올컨벤션센터에서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일 동안 한국도서 98종 전시와 함께 작가·독자의 만남 등을 담은 몬트리올도서전을 개최한다.

출판진흥원, 그림책·문학·웹소설 등 K-북 98종 전시
정유정·윤고은·수신지·밤코 등 작가 6명 ‘독자와 만남’

몬트리올도서전에서 작가와 함께 그림책·문학·웹소설 등 K-북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은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캐나다 몬트리올컨벤션센터에서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5일 동안 한국도서 98종 전시와 함께 작가·독자의 만남 등을 담은 몬트리올도서전을 개최한다.

이번 도서전은 ‘K-북과의 조우, 문화를 잇다’는 주제로 열리며 한강작가특별전과 함께 한국문학·그림책·웹소설 등 총 5개의 K-북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강작가특별전은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의 불어 번역본을 비롯해 『소년이 온다』(창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등 11종을 전시한다.

▲한국문학전시관은 캐나다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작품 중 2023년 월스트리트저널(WSJ)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10선’에 선정된 이수지 작가 『그늘을 산 총각』(비룡소)과 마영신·정영문·김금숙 등 다양한 한국 작가 작품을 영·불어 번역본과 함께 전시한다.

▲그림책관은 2023~2024년 ‘대한민국그림책상’ 수상작인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박현민, 창비),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윤정미, 사계절출판사) 등 17종과 『빅피쉬』(이기훈, 비룡소) 등 ‘글 없는 그림책’ 49종을 함께 전시한다.

▲웹소설전시관은 『오늘만 사는 기사』,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소울풍), 『무공으로 레벨업하는 마왕님』, 『포식으로 레벨업하는 군주님』(아이박슨) 등 총 4종을 선보인다.

그림책·문학·웹소설 작가들이 현지 독자와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고 캐나다 작가와 교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그림책 작가(밤코·수신지)와 문학 작가(윤고은·정유정), 웹소설 작가(소울풍·아이박슨) 등 한국 작가 6명은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K-북 전시관에서 현지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밤코 작가는 2021년 라가치상 수상작인 『모모모모모』(향출판사)의 탄생 과정을, ▲수신지 작가는 『며느라기』·『곤』 작업 과정과 여성의 삶에 대해, ▲윤고은 작가는 2021년 대거(Dagger)상을 수상한 『밤의 여행자들』 등 ‘에코 스릴러’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유정 작가는 인간 본성과 생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의 영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울풍·아이박슨 작가는 ‘웹소설 북토크’를 진행한다. 한글 전시물을 활용해 한글을 알리는 강연과 체험행사도 11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2024년 몬트리올도서전 K-북 전시관 홍보 포스터

한국과 캐나다 양국 작가의 대담과 워크숍도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y of Montreal)와 몬트리올에 있는 베니도서관(Bibliotheque Benny)에서 열린다.

정유정·윤고은 작가가 『루(ru)』, 『만(mãn)』, 『비(vi)』 등 작품으로 캐나다 총독문학상, 프랑스 에르테엘-리르 대상을 받은 캐나다 킴투이(Kim Thúy) 작가와 대담한다. 밤코 작가와 캐나다에서 활동하며 한국 출판 경력이 있는 야요(Yayo) 작가는 그림책 워크숍을 진행한다.

몬트리올도서전은 캐나다에서 1978년부터 도서 산업과 창작가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 도서전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 간 문화교류 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탁영주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마련한 이번 전시 및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출판교류가 확대되고 현지 출판한류가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출판진흥원은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K-북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고 세계적 관심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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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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