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름 알려주는 앱 나왔다
식물 이름을 알려주는 앱이 나왔다
㈜모야모(대표 박종봉)가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올리면 식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앱인 ‘모야모’를 발표했다.
모야모는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이용해 식물의 사진을 등록하면 야생화에서 원예, 관목, 난, 다육 등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올라온 사진에 보이는 식물들의 이름을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모야모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박종봉 모야모의 대표는 “현실적으로 식물은 생장 과정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를 갖기 때문에 영상 인식기술로 이를 해결하려는 것은 아직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모야모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작은 싹에서부터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나기 상태까지 수많은 식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식별하고 있어 최근에는 해외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찍었던 사진이나 겨울 산에서 찍은 사진, 식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들 속의 식물을 판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야모의 전문가들은 병이 든 식물이나 발육이 좋지 않은 식물의 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모야모가 직접 구축한 국내 자생 식물과 원예식물에 대한 생생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식물 기르기를 처음 시도하는 사용자들의 좋은 길잡이가 된다.
모야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야모는 자연과 생활문화를 잇는 모바일 집단지성 서비스 기업으로, 온라인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검색 등의 IT 서비스 및 기술 전문가들과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많은 식물 전문가들이 동참하여 만들어진 회사다.
모야모 서비스는 2014년 1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1만 5000건의 질의응답을 처리해 내면서 모바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물 이름 응답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또 식물 이름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외에도 풀꽃이나 나무꽃, 백두산의 식물과 같은 다양한 식물과 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모야모 측은 모야모 서비스가 도시민들의 삶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어 가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침체를 보이고 있는 원예 및 화훼 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식물들이 깨어나는 시기가 되면 모야모 회원들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들과 함께 도시의 식물 이름표 달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물 이름을 알 수 있는 곳은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서비스에도 있다.
지난 1월 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나무와 꽃에 이름표를 달아주세요’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식물 이름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농업기술센터 측은 궁금한 식물의 수형, 가지, 잎, 꽃 등을 사진으로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7일 이내에 알려준다고 밝혔다.
바로가기 : 나무와 꽃에 이름표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