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는 더 이상 인문학을 배우지 않는다
21세기의 가장 주목받는 외교정책 자문가이자 언론인인 저자 파리드 자카리아(Fareed Zakaria)는 현 시기를 세계화의 가속화, 자본주의의 극단화,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정의한다.
[오늘의 책] 하버드 학생들은 더 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파리드 자카리아 지음
강주헌 옮김
사회평론 펴냄
원제 : In Defense of a Liberal Education
21세기의 가장 주목받는 외교정책 자문가이자 언론인인 저자 파리드 자카리아(Fareed Zakaria)는 현 시기를 세계화의 가속화, 자본주의의 극단화,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정의한다.
기업과 조직 안에서 안정된 삶과 성공이 보장되던 시기가 지나가고, 산업구조와 지식 지형이 하루아침에 변화하고 정치, 경제, 사회의 세력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시대가 현실이 되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저자는 기능 위주의 인도 교육 시스템과 교양 학문을 엄격하게 가르쳤던 미국의 대학 커리큘럼을 모두 거쳤던 자신의 학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것이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를 지켜줄 지식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도 인문학이나 교양에 대한 중요성이 언급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난 몇 해 인문학 열풍이라 할 정도로 인문학 강의와 책들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전통적인 학문이 위기에 놓인 상황을 바라보며 느끼는 막연한 불안의 표시이나 과거에 대한 향수에 불과했다.
이 책은 현재 아시아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식과 산업계의 변화 속에서 교양 교육과 인문학의 목적과 내용을 구체적인 현실과 접목하여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대 지식의 현실과 지향점에 대한 가장 충실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책 소개 글 중에서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