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관광, ‘승전OP’ 여행 선봬
1.21북한간첩침투로·경순왕릉·호로고로성 등 안보·역사·자원·문화 등 견학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승전OP’ 일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나왔다.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DMZ 전문 여행사인 DMZ관광(대표 장승재)은 경기도·연천군과 협력해 25사단이 관리하는 서부전선 승전OP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인 ‘승전OP 평화누리 여행’을 기획해 발표했다.
승전OP는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에 있는 육군 보병 25사단 관할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며 최근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했다.
DMZ관광은 이에 따라 승전OP 인근에 분포한 1.21북한간첩 침투로, 경순왕릉, 호로고로성 등 안보·역사·자원·문화 등을 묶어 경기북부 연천군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구성했다.
‘승전OP 평화누리 여행’ 상품은 승전OP에서 DMZ 일원 북한 땅 및 연천평야를 브리핑 및 조망하고 △옛 지하 내무반 49㎡를 개조한 체험관 시설물 견학 △DMZ 일원 남방한계선 제1순찰로 500m 철책 체험 탐방로 도보 걷기 체험 △향토예비군과 실미도부대 창설 계기가 된 1968년 1월 21일 대통령 관저 청와대 습격한 북한 간첩 31명이 침투한 1.21 북한 간첩 침투로 답사 및 평화안보 보물 찾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유일하게 경주를 벗어난 신라시대 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 앞에서는 역사 및 문화유적과 함께 국력의 새삼 중요성 재강조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 마련 △현존하는 고구려 유적 3대성 중 대표적인 호로고루성에서는 임진강을 앞에 두고 고구려와 백제 및 신라가 대치하던 장소가 현대 북한과 대치하는 감시초소 GP 및 GOP 역할 비교 △일제 강점기 유명한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을 정도로 상권을 형성했던 고랑포구 앞 임진강 유역을 두고 옛날 삼국시대와 임진강을 중심으로 한 남북분단된 상황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도 들어 있다.
장승재 DMZ관광 대표는 “연천군 서부지역 승전OP 주변일원에 나라 사랑을 고취하는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차후에 고랑포역사관을 개관하면 서부지역 대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인근 파주 임진각 일원 관광시설이 매주 월요일 휴관이므로 이에 연중무휴인 ‘승전OP 평화누리 여행’ 프로그램을 기존 안보관광 대체 일환으로 연천 서부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승전OP 평화누리 여행 상품은 3만8000원이며 2016년 1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DMZ관광 홈페이지 또는 전화(02-706-485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DMZ관광은 이에 앞서 프로그램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올해 경기도 및 연천군과 함께 약 20여 차례의 시범 및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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