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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은 현상학적인 의미에서 기본적으로 주관적이다. 어떤 비평가도 작품과 세계 해석에서 초월적인 객관성의 위치를 자임할 수 없다. 비평가는 자신의 시각에서 하나의 비평적 발언을 비평의 공론 장에 던진다. 그렇게 던져진 발언에 대해 다른 비평가나 독자들이 반응하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좀 더 설득력 있는 논의를 생산한다. 이것이 비평공론 장에서 객관화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발전 속에서 시민사회의 공론 장은 시장경제의 물신화, 상품화의 힘에 종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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