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公共醫療’ 좋아진다
남북하나재단, 탈북민 질병치료 및 건강증진 위해 9개 공공의료기관과 업무제휴
탈북민이 공공의료기관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사장 손광주)은 질환이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회복과 자립자활을 돕고자 공공의료기관들과 ‘북한이탈주민 공공의료체계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3월3일(금) 경기의료원 수원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 6일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철)와 센터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이 공공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탈북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사례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이어 재단은 서울적십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대한결핵협회, 지방의료원연합회 및 3차병원 등과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재단과 협약체결을 맺은 의료기관들은 만성·중증·희귀난치성, 법정전염병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비 지원과 건강회복을 돕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협약기관들은 협약체결 이후부터 전국의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와 북한이탈주민 전문상담사, 의료기관 등을 통해 질병 치료가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을 추천받아 의료비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손광주 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난치성 질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공공의료지원이 강화되고 이들의 안정적 정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탈북민에 대한 의료지원협력사업이 통일 한국의 공공의료지원체계로 확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안정적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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