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劉曉波, Liú Xiǎobō)가 세상을 떠났다. 류샤오보는 2010년 중국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지만, 노르웨이노벨위원회(Den norske Nobelkomité)가 오슬로시청에서 12월 10일 개최한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그의 자리는 빈 의자로만 남아 있어야 했다. 류샤오보가 주장하고 강조하고 실천한 것은 ‘민주화’보다 한 단계 더 크고 높은 것, 바로 ‘사람다움(인간화)’이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삶을 살펴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사회든지 나름의 민주화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비율이나 만족도의 차이가 있고, 또 그 차이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국가의 특성, 이념의 구별, 그리고 오늘날에는 민주주의, 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구별했을 뿐이다. 그러나 항상 남는 것은 ‘사람다움’에 대한 갈망과 도전이었다. 사진=노르웨이노벨위원회(Den norske Nobelkomi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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