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은 근대화와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맞았던 19세기 후반 의병항쟁과 계몽운동이 대립각을 세웠던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 출신인 이상룡 선생은 의병항쟁에 간여하다가 사상을 전환해 계몽운동을 거쳐 만주로 망명했다. 그는 만주에서 독립군 기지를 건설하고 구국항쟁의 일선에 나선 한국독립운동의 전체를 관통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2대 임시대통령인 박은식이 내각제로 개헌하면서 이상룡을 초대 국무령으로 선임해 1925년 취임한 후 6개월 만에 사임하고 1932년 서간도에서 순국하기까지 독립운동의 최고 지도자에 올랐던 인물이다. 최근 역사학자들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잊혀져 있었던 이상룡 선생에 업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사진=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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