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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t-102454_960_720 발 발바닥 나무 여행 최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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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신이 만든 최대의 걸작이며 예술품”이라고 극찬한 다빈치. 그 말에 공감한다. 작은 발이 해내는 놀라운 역할을 생각하면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인체에 대한 그의 생리학적 식견뿐만 아니라, 삶이 다하는 날까지 묵언으로 그려내는 생의 족적도(足跡圖)에 대한 예찬인지도 모른다. 발이 주목받는 여름, 여성들의 발찌는 패션의 아이템이다. 맨발의 부끄러움을 넘어서 당당하게 드러내는 자신감, 혹은 발의 노고에 대한 보상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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