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경제가 세계 경제다”
미국·일본·한국 vs 중국·러시아·북한 대립 구도...지적학 우위 살려 '화동'으로 세계경제 리드
아시아 경제가 세계 경제의 시대가 되는 때가 왔다.
북동아시아경제권은 그 지정학적우위성을 잘 살려나가면서 실재감(presence)을 점점 높이고 있다.
북동경제권의 지정학적 우위성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시장화를 추진하는 유라시아의 중핵(中核)이라는데 있으며 북동아시아로부터 인도까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다. 둘째는 한국, 일본, 중국이 북동아시아경제권과 세계경제를 리드하고 있다. 셋째는 아시아에 남아 있는 최후 최대의 에너지 자원의 개척지(frontier)다. 넷째는 일본과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국제물류 거점이다.
이들 지정학적 우위성은 회공사(繪空事, 그림의 떡)가 아니고 실제로 역동적인(dynamic)하게 개화(開花)를 시작했다.
아시아 기업은 이와 같은 지정학적 입지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해 글로벌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북동아시아의 정치정세는 냉전(冷戰)이 지속되고 있다. 냉전은 미국·일본·한국과 중국·러시아·북한의 대립에 의한 지역냉전이다.
특히 북한(핵, 미사일) 문제, 영토 문제, 역사인식, 환경・에너지 문제, 일본과 중국의 헤게모니 등 대치 구도이며 갈등이 깊어가고 있다.
영토 문제는 일본과 중국의 첨각제도, 한국과 일본의 독도,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 영토, 한반도는 북방한계선이 대립 관계다. 또 한국과 일본은 교과서,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로, 한반도와 중국은 고구려 문제 등을 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토 문제의 발단으로 국제관계는 전후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악화되고 있다. 이들의 영토 문제는 100년 이상에 걸쳐 각국의 리더와 국민이 서로 참으면서 지혜를 짜내서 해결하지 못해도 나름대로 잘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국의 리더와 미디어의 인식 부족으로 해결보다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누가 더 나쁜지에 대한 것 등이다. 그 해답은 다양하다.
이 같은 문제는 1972년 오키나와(沖繩) 반환 협정,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1953년 한국전쟁 휴전 협정이 목(neck)이 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점은 미국이 이러한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세계의 영토 문제는 85곳이 있었으나 그 가운데 32곳은 해결이 됐다. 해결한 곳의 해법은 7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섬(島)과 바위(岩)로 인정된 영토 문제는 존재하지 않다 △분할해서 영토로 한다 △중립지대로서 해석한다 △영유권은 인정하지 않으나 통치권은 인정한다 △양도한다 △상호 영유권을 인정한다 △국제재판소의 중재에 의해 해결(16곳) 등이다.
결국 영토 문제의 해결책은 알고 있으나 리더십과 신뢰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세계 인식과 역사관은 비즈니스를 행한 위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타이밍과 지역전략 등이 크게 좌우한다. 또 아시아 비즈니스 당사자와의 신뢰 관계 구축과 가치관 공유는 매우 주요하다.
따라서 화동(和同)의 자세를 취하면서 영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영토 문제도 그 시금석의 하나다. 영토 문제에 대한 인식은 상대국의 역사와 아시아 관에서 평화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식은 자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공헌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연마할 수 있게 해준다. 평화에 대한 갈망처럼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관을 확립해야 신뢰 관계를 축적하고 이 신뢰 관계는 ‘국경을 초월한 지혜’를 낳게 될 것이다.
가장 주요한 문제는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는 ‘아시아를 알기 이전에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입지를 세울 때 ‘가까이 하면 가까워진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오늘날은 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다.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인정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만이 아시아가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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