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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산 기슭에서’를 기리다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 조선족 동포 애환곡 ‘고향산 기슭에서’ 기념행사 개최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는 22일 연변자연농업연구소와 연길시 밀알농목업농장의 협찬으로 연길시 라경호텔 3층에서 ‘고향산 기슭에서’를 기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는 작사자 김경석 선생, 작곡가 동희철 선생을 위해 정철 연변자연농업연구소 소장과 김학천 시인(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 주석)이 주선해서 4~50명이 모였다.

조선족 동포의 애환을 담은 연변 가요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는 22일 연변자연농업연구소와 연길시 밀알농목업농장의 협찬으로 연길시 라경호텔 3층에서 ‘고향산 기슭에서’를 기리는 행사를 마련했다.


‘고향산 기슭에서’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jGGakLY27L4


‘노래에서 고향 정서를 진맥해보다, <고향산 기슭에서> 창작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1950년대부터 60년 동안 조선족동포들의 애창곡 ‘고향산 기슭에서’를 특별히 기리는 모임이다.

이날 모임에는 작사자 김경석 선생, 작곡가 동희철 선생을 위해 정철 연변자연농업연구소 소장과 김학천 시인(연변문화예술발전촉진회 주석)이 주선해서 4~50명이 모였다.

특히 정철 소장은 어릴 적부터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작곡가 선생을 찾아뵈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 그 꿈을 실현한 날이기도 하다.

행사장에서는 김경석·동희철 두 선생에게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 역사학자 남희철 교수, 문학평론가 전성호·최삼룡 교수의 논평과 추억의 자유 발언도 있었다.

행사 끝부분에서는 35세의 청년 농부인 김용문 연길시밀알생태농목업농장 대표의 귀농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김 대표는 생태 농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행사에 참석한 노귀남 박사는 “이번 행사는 노래 한 곡에 실려 있는 연변 조선족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그려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 박사는 또 “문예인과 경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순수하게 애향심이 배어 있고 민족 정서를 길러가는 연변 풍속의 한 장면이 들어 있는 모임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사진=노귀남)

  1. 동희철 선생(왼편은 김학천 시인)
  2. 김경석 선생
  3. 감사패 전달(왼쪽부터 정철 소장, 김경석 선생, 동희철 선생)
  4. ‘고향산 기슭에서’ 작사가 김경석 선생과 작곡가 동희철 선생

01 동희철 선생(왼편은 김학천 시인) 02 김경석 선생 03 감사패 전달(왼쪽부터 정철 소장, 김경석 선생, 동희철 선생) 04 ‘고향산 기슭에서’ 작사가 김경석 선생과 작곡가 동희철 선생

About 김종영™ (915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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