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삶의 상처를 잊기 위해 10년간 떠남과 돌아옴을 반복하는 한 여행자의 성장기와 같은 이야기다. 세상을 떠돌며 만난 사람들과의 흥미로운 대화, 그리고 낯선 풍경들 속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행을 통해서 어렴풋이 알게 되는 삶의 가치, 길 위의 인연과의 대화를 통한 가치관의 변화, 여행이 주는 삶의 조언 등을 서정적인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 여행 에세이와는 다르게 ‘내 삶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여행을 떠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많은 여행 책들이 떠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공허하게 사람들을 떠나라고 부추기지만, 저자는 ‘여행은 삶으로부터 떠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했던 삶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다.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