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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알면 삶의 품질 달라진다

금융을 알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금융 관련 분야는 작은 실수가 큰 문제를 만든다. 주변이나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제대로 금융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삶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금융을 잘 알 수 있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사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융을 배우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변에 있는 사람과 모여 은행이나 정부 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 교육을 시작했으니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된다.

사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융을 배우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변에 있는 사람과 모여 은행이나 정부 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 교육을 시작했으니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된다.

이 글은 남북하나재단이 발행하는 잡지 <동포사랑>의 ‘새겨듣기’에 기고한 것이다. 새겨듣기는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실패와 실수에 대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쓴 글이다. 새겨듣기는 실패 사례에 대한 조언과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편집자>

2012년 5월, 금융 피라미드 사기 조직들은 사회 물정에 어두운 초기 북한이탈주민 A씨에게 접근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에 3000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유인했다. A씨가 투자자(B) 1명을 유치하면 480만원을, 다시 투자자(B) 씨가 또 다른 투자자(C)를 유치하면 120만원을, 다시 마지막 투자자(C)가 하위 투자자(D)를 유치하면 87만원을 지급받는다고 현혹했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이면 3단계 투자자를 모집할 경우 매월 687만원을 받을 수 있어 많은 돈을 투자하면 더 돈을 벌수 있을 거란 착각에 빠졌다. A씨가 신뢰를 했던 것은 사기조직들이 투자자들을 직접 중국 현지로 데려가 개발현장을 보여주고 피라미드 투자로 수억 원을 벌었다는 ‘가짜 바람잡이’까지 동원하자 사기범들을 더욱 믿었다. A씨는 자신의 갖고 있던 3000만원은 물론 지인, 친척 등에게 돈을 추가로 빌려 투자했다. 하지만 결국 A씨는 사기 조직에 마수에 걸려 엄청난 돈을 잃고 말았다.

이와 같은 사기 수법은 금융이나 부동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금융 지식이 부족한 북한이탈주민 입장에서는 귀가 솔깃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사기다. 북한이탈주민이 국내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사기를 친다. 중국 아파트 사기의 경우 중국 정부가 건설하는 아파트라는 말로 속인다. 책자를 주고 중국 현지를 직접 찾아 눈으로 보도록 해주기도 한다.

노력 없이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다

아파트 사기와 같이 거액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어렵게 모은 돈을 한순간에 몽땅 잃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액수가 크기 때문에 삶이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고 이로 인해 삶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잘 알아야 잘 살 수 있다. 즉, ‘금융을 잘 알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북한이탈주민 중에는 은행 거래를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어려운 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지식이 부족한 ‘금융 문맹’인 경우가 많다. 부동산 투자는 금융보다 더 어려워 지식을 쌓기도 어렵고 이를 이용해 투자 수익을 내는 것은 더욱 어렵다. 금융 지식이 없으면 없을수록 금융 사기를 당한 확률은 그만큼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차용증, 이자(고금리), 보증, 투자 등 금융 관련 용어나 개념을 모르거나 아예 잘못 알고 있어 피해를 보거나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북한이탈주민 단체들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많은 원인을 금융이나 경제 관련 ‘교육의 부재’에서 찾는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에 정착하기 전 통일부 소속 하나원에서 12주 동안 기본교육을 받는다. 그렇지만 금융 관련 교육 시간은 극히 일부여서 금융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식을 갖추는 데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하나원 수료 후 지역별 하나센터에서 받는 경제 교육도 실제 생활에서 겪는 금융 사기 등과 같은 내용이 없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 지식의 부재와 함께 정보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정확하지 않거나 구체적이지 않고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주변 사람에게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사기를 당하게 된다. 잘못된 정보를 믿고 투자하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볏단을 들고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을 만큼 위험하다.

법률구조공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금융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 5년간 5건에 불과하다. 대부분 생활을 하며 생계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금융 교육에 참석하는 비율이 낮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 교육을 의무화하고 경제 및 금융 분야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금융 지식을 쌓아야 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융을 배우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변에 있는 사람과 모여 은행이나 정부 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 교육을 시작했으니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된다.

통일부는 2015년 11월 11일 금융감독원과 북한이탈주민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 교육 기간에 기초 금융 지식과 금융 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지역 정착 이후에도 지역별 하나센터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과 자산 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고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 교육은 △금융 상품을 활용한 효율적 자산 관리 △라이프 사이클과 재무 설계 △은행·신용카드 거래 유의사항 및 분쟁 사례 △자동차보험 가입 유의사항 △보이스 피싱 및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법 △올바른 신용관리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상식을 포함하고 있다.

금융 교육을 받으면서 ‘희망플러스통장’, ‘희망키움통장’, ‘미래행복통장’ 등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금융 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 동안 금액을 적립하면 주택 구입 및 임대, 교육, 창업 등 승인받은 용도에 한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금융을 알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금융 관련 분야는 작은 실수가 큰 문제를 만든다. 주변이나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제대로 금융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삶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금융을 잘 알 수 있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About 김종영 (888 Articles)
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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