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도 半, 만족도 半”
이론·현장·창의 교육 통한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 ‘얼 컬리지’
“불만도 半, 만족도 半”
이론·현장·창의 교육 통한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 ‘얼 컬리지’
박정임 연세대 미래융합창의인성센터 연구교수
얼 컬리지(College)….
얼 컬리지는 이론·현장·창의 교육을 통한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얼’이란 한국인이 가지는 정서적 자아이며 한국인은 국가 위기를 ‘도전’과 ‘창의’라는 얼을 통해 극복했다. 그러기에 한국인의 얼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얼 컬리지에 관해 여기저기서 묻는다. 이 발상은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 어디서 묻던 대답은 늘 똑같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가 고민하고 있는 그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나의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청년실업’이다.
얼마 전 한 언론에 일반고(진로·진학) 얼리버드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을 짤막하게 써서 보낸 바 있다. 얼 컬리지는 그 얼리버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얼 컬리지는 중학교(자유학기제), 일반고등학교(얼리버드), 대학교(평생교육단과반·비정규과정), 일반인(인생 이모작)과의 연계성을 두고 만든 프로그램이다.
요즘 교육 분야의 이슈를 보면 학생 스스로 찾아가는 진로체험학습, 지역이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 등 참 많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처럼 많은 말을 어떻게 현장과 연결하고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무척 궁금하다. 그리고 왜 학생들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학생이 아무리 이것저것 해보려 해도 늘 막히는 곳이 학교와 가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어떠한 발언도, 또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고민을 해봤다. 누구라도 하고 싶은, 본인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볼 수 있게 연계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얼 컬리지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노소 교육은 누구나에게 필요하고 해야 한다. 어른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학생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행복지수가 꼴찌를 달리고 있다. 행복지수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무엇을 하든 불만도 반(半)이고, 만족도 반(半)이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불만을 더 많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서로 공통분모를 갖고 이야기를 하면 그 안에서 창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얼 컬리지는 이론 30%, 현장실습 겸 체험 40%, 창의(창업·창직) 30%로 진행한다. 얼 컬리지에서는 유드림, 두드림, 프로드림, 시니어드림 등 네 개 파트를 한 과정에 놓고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광경영 1단계(호텔·항공·국제매너) 등 여러 가지 과목을 둘러보기 수업으로 진행한다. 2단계에서는 둘러본 것 중 제1의 관심사를 집중해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더 배우고 싶은 과목이나 과정을 토론하면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본에 해당하는 자아 찾기, 인성, 인문학 등 교양과목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박정임
정인파트너스 대표
한중일 아시아그라프코리아 법인장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창의인성센터 연구교수
일반고살리기(얼리버드) 책임교수
전 한성대 교육정책연구 특임교수
전 동국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책임교수
전 경기교육청 꿈의학교 교장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상타로 성장하고 나이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흥미가 있어야 열정이 있는데 흥미가 뭔지 자신을 들여다 보지 못하고 살아가게 되는 환경이 만연한 상황에서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