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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예보, ‘불신’이 ‘신뢰’ 처음 추월

2006년부터 2008년까지의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면서도 최저 50%대 중반을 유지했고, 2009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시 70%대로 오르며 이전 모든 조사에서 신뢰 여론이 불신을 앞섰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불신 여론이 신뢰 여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도 조사 결과, 조사 이래 처음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의견이 ‘신뢰한다’는 의견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기상청을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음 15.1%, 신뢰하지 않는 편 33.5%)’는 의견이 48.6%로, ‘신뢰한다(매우 신뢰 3.5%, 신뢰하는 편 43.4%)’는 의견(46.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기상청을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음 15.1%, 신뢰하지 않는 편 33.5%)’는 의견이 48.6%로, ‘신뢰한다(매우 신뢰 3.5%, 신뢰하는 편 43.4%)’는 의견(46.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안함 48.6% vs 신뢰함 46.9%

○ 신뢰함·신뢰안함 두 의견 오차범위 안 팽팽
○ 2009년 조사 대비, 신뢰도 25.0%포인트 하락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도 조사 결과, 조사 이래 처음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의견이 ‘신뢰한다’는 의견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상예보가 빗나가는 경우가 잦은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기상청을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음 15.1%, 신뢰하지 않는 편 33.5%)’는 의견이 48.6%로, ‘신뢰한다(매우 신뢰 3.5%, 신뢰하는 편 43.4%)’는 의견(46.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4.5%.

2006년부터 2008년까지의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면서도 최저 50%대 중반을 유지했고, 2009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시 70%대로 오르며 이전 모든 조사에서 신뢰 여론이 불신을 앞섰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기상청 일기예보 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불신 여론이 신뢰 여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기상청 일기예보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0대(신뢰함 24.8% vs 신뢰안함 71.6%)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32.8% vs 63.0%), 20대(42.7% vs 5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뢰한다’는 의견은 60세 이상(72.0% vs 22.1%)와 50대(57.2% vs 40.4%)에서 높게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종사자의 불신 의견이 가장 높아 62.3%였고, ‘신뢰한다’는 의견은 35.9%에 그쳤다. 다음으로 학생들의 불신이 51.9%(vs 신뢰 46.2%)로 높았고, 자영업자들의 불신이 45.2%(vs 신뢰 52.6%)로 그 뒤를 이었으며, 농림어업 종사자들도 43.8%(vs 신뢰 56.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신뢰함 43.1% vs 신뢰안함 51.4%)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한편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신뢰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높았는데, 특히 대전•충청•세종(52.3% vs 40.7%)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51.5% vs 48.5%), 광주•전라(49.6% vs 46.5%), 부산•경남•울산(48.8% vs 48.3%)에서는 ‘신뢰한다’는 의견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신뢰함 37.1% vs 신뢰안함 57.3%)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한편, 보수층(59.2% vs 36.7%)에서는 ‘신뢰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중도층(47.2% vs 48.6%)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무선전화(79%)와 유선전화(21%)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표집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고, 응답률은 8.7%(총 통화 6,103명 중 533명이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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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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