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자상 ‘한성옥·손미원·이윤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2017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 3명 발표…한성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손미원 바이로메드 전무·이윤정 한양대학교 부교수
‘2017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 3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여성과학기술자들에게 수여하는 2017년 제1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 3명을 선정해 20일(수) 오후 2시 국립 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는 △한성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57세, 진흥 부문) △손미원 (주)바이로메드 전무(56세, 산업 부문) △이윤정 한양대학교 부교수(42세, 학술 부문)가 영예를 안았다.
진흥 부문 수상자인 한성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에너지·환경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부부처 위원회와 국내·외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국가과학기술계 여성 진출과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한성옥 책임연구원은 국가 최초의 여성과학기술인 단체인 (사)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 회장과 국제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 재정분과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여성과학기술인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여성과학기술인 인력 양성·활용 및 과학 외교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국책본부 단장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장으로 기관의 최초 여성 임원을 역임해 과학기술 전문기관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의 진출과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
산업 부문 수상자 손미원 (주)바이로메드 전무는 제약 산업체 리더로서 신약 개발과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 입안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천연물 개발 분야의 국내 최고 오피니언 리더로서 천연물 신약 개발과 더불어 국내 주요 제약사(동아, 영진, 녹십자 등) 및 중소 벤처, 해외 천연물 의약품 개발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하버드(Harvard), 존스홉킨스(Johns-Hopkins) 등 전문가 간 네트워크를 확보해 우리나라 천연물의약의 글로벌 산업화에 기여했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이윤정 한양대학교 부교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인 리튬공기전지의 고효율화와 장수명화를 위한 핵심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리튬공기전지는 차세대 전지로 가볍고 높은 에너지밀도를 보여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전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아 충전할 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윤정 교수는 차세대 리튬공기전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양극소재와 구조를 개발했다. 또한 고효율 촉매를 개발해 고효율, 장수명의 차세대 리튬공기전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과학기술 분야의 융·복합 경향을 반영하고 산업계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학, 공학, 진흥 분야 부문을 학술, 산업, 진흥 부문으로 변경하여 추진했다. 매년 분야별 1명씩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장과 포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설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으로, 여성과학기술인 활용 및 육성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정책·제도 운영, 생애주기별 맟춤형 교육·훈련·연수사업이며, 복권기금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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