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 안한다 ‘40%’
질병관리본부, 세계 고혈압의 날 맞아 건강생활 실천 수칙 권고
질병관리본부, 세계 고혈압의 날 맞아 건강생활 실천 수칙 권고
식·생활개선으로 개선할 수 있어…혈압 정기 측정으로 관리해야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치료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은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30대 남자 10명 중 9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오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식습관, 운동, 금연, 절주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혈압조절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대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54.5%, 40대 남성은 48%로 전체 연령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위험음주율 역시 30대 남성이 23.7%, 40대 남성이 25.9%로 나타났다.
이처럼 30대~40대 성인 남성의 건강생활 실천률(금연, 절주, 낮은 나트륨 섭취 등)은 타 연령 대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인 나트륨섭취율은 30대 남성 93.5%, 40대 남성 93.7%로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만30세 이상)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다. 유병자가 약 9백만명(2013년 기준)에 달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의 중요성 및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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