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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한 사람이 이탈리아 훈장을 받았다.

정란기 이탈치네마 대표가 이탈리아영화제를 9년 동안 주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18일 이탈리아국가공로훈장(Cavaliere dell’ordine delle stella Italiana)을 수상했다.

이 훈장은 매년 국가별로 이탈리아 대통령이 수여하는 상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한 인물을 선정해 국가별로 1명을 선정한다.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대사는 제9회 이탈리아영화제 개막식 날인 18일 직접 영화제 축사와 더불어 정란기 대표가 그동안 이탈리아 문화, 특히 영화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된 스토리를 언급했다.

정란기 대표는 이탈리아 언어, 문화, 영화 분야에 관해 이탈리아를 알리는 데 공헌해 훈장을 받게 됐으며 2016년에는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가 수상했다.

정란기 대표는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결혼 후 이탈리아에서 살며 이탈리아 문화와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이탈리아 영화에 관한 연구와 문학 번역을 꾸준히 하면서 이탈리아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탈치네마
이탈치네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며,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문화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설립했다. 국내외 파트너 유치로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소통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