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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동몽 : 그림, 마음을 잇다’

몽갤러리, 추사·최북·고희동 등 전시…11월 26일(화)~12월 1일(일), 광주 무등현대미술관

추사 김정희 미공개 작품과 근·현대사에서 주목을 받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몽(夢)갤러리(대표 신영채)는 ‘동상동몽(同床同夢) : 그림, 마음을 잇다’는 제목으로 광주 무등현대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9)에서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장욱진, 이성자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추사 작품 중 공개하지 않은 고예(古隷) 대련(對聯) 4폭을 전시한다. 고예 대련은 오래된 예서나 행서와 짝을 이루는 글을 말한다. 특히 추사가 제자 이상적(李尙迪)과 긴밀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띠간지(지간서, 紙看書)도 함께 공개한다.호생관(毫生館) 최북(崔北, 1712~1760)이 스스로 붓으로 자신의 눈을 찔러 애꾸눈을 만든 후 그린 작품인 ‘관동팔경’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추사 김정희 미공개 작품과 근·현대사에서 주목을 받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몽(夢)갤러리(대표 신영채)는 ‘동상동몽(同床同夢) : 그림, 마음을 잇다’는 제목으로 광주 무등현대미술관(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9)에서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장욱진, 이성자 등 근·현대 주요 작가의 한국화와 서양화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추사 작품 중 공개하지 않은 고예(古隷) 대련(對聯) 4폭을 전시한다. 고예 대련은 오래된 예서나 행서와 짝을 이루는 글을 말한다. 특히 추사가 제자 이상적(李尙迪)과 긴밀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띠간지(지간서, 紙看書)도 함께 공개한다.

호생관(毫生館) 최북(崔北, 1712~1760)이 스스로 붓으로 자신의 눈을 찔러 애꾸눈을 만든 후 그린 작품인 ‘관동팔경’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북의 ‘관동팔경’은 애꾸를 만들어 예술혼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던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작품이다.

이영윤 ‘장생도’, 단원 김홍도의 붓끝을 느낄 수 있는 기명절지화(器皿折枝畵) 2폭, 박생광 수묵화, 화가·수필가·미학자 근원 김용준 산수화, 청전 이상범, 이당 김은호, 산정 서세옥, 김병종 등 근·현대 한국화 대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화 외에 대한민국 최초 서양화가인 춘곡 고희동의 경주 불국사 사생 작품, 그림을 그린 것을 본적이 없는데 작품이 있다는 갓난아기 장욱진, 한국 여성 최초 추상표현주의 독창성을 선보인 최욱경, 프랑스 화단의 성녀(聖女)라고 부르는 이성자 등 근·현대 서양화 대가 작품도 전시한다.

신영채 몽갤러리 대표는 “이번에 진행하는 ‘동상동몽(同床同夢) : 그림, 마음을 잇다’ 기획 전시는 일반인에게는 한국 미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길잡이를 할 수 있고, 미술사 자료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우리 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우리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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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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