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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가족, “하나 되어 ‘통일디딤돌’ 되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탈북민은 2023년 5월 말 기준 총 1만 1,079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 3만 1,370명 중 35.3%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2019년 48가족, 2020년 34가족, 2021년 44가족, 2022년 42가족, 2023년 40가족이 결연을 맺는 등 2017년부터 남북한 가족 간 결연 맺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탈북민 정착 돕는 ‘남북한가족통일결연식’ 개최

남북한가족 ‘통일결연’ 통해 ‘통일 디딤돌’ 조성 기회 마련

경기도는 지난 6월 22일 용인시 라마다용인호텔에서 ‘남북한가족통일결연식’을 열고 경기도 내 남·북한 40가족(20쌍)이 결연을 맺고 가족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북한가족통일결연사업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기도는 통일가족 결연식에 앞서 지난 5월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결연 참여 희망자를 선발해 가족 간 상견례 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통일결연식은 남북한 가족이 서로 결연을 통해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날로 가족오리엔테이션, 결연식, 사후활동, 성과보고회 등으로 진행했다. 또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교환 △결연가족 에버랜드 체험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가족 친목의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도는 탈북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올해 27억 3,66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따뜻한 이웃’ 만들기를 위한 남북한주민 소통·화합 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강화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탈북민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착지원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 거주하는 탈북민은 2023년 5월 말 기준 총 1만 1,079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 3만 1,370명 중 35.3%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2019년 48가족, 2020년 34가족, 2021년 44가족, 2022년 42가족, 2023년 40가족이 결연을 맺는 등 2017년부터 남북한 가족 간 결연 맺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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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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