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우리가 살립니다!
출판진흥원, 지역서점 살리기 프로젝트 박차
유통·물류 시스템 개선, 상생협력 지원 통해 지역서점 활성화 도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이 2024년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도서물류지원사업’(국고 12억5,000만원)과 ‘지역서점활성화지원사업’(국고 5억6,000만원)이 본격적인 속도를 내면서 사업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소자본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지역서점의 물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로 시행된 디지털도서물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월부터 ‘지역서점공동수배송시범사업(인천서점협동조합, 73개 서점 참여)을 실시 중이다. 실무협의체인 ‘지역서점디지털출판물류추진위원회’는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해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인 ‘2024 지역서점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식을 나누며 발전하기 위한 ‘지역서점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서점 총 50곳을 ‘가치서점’이라는 브랜드로 모아 도서관, 지자체(재단), 지역출판사(작가), 지역상권(카페, 소품샵 등)과 함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역서점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하고 지역별 다양한 문화접점이 되고 있는 서점을 집중 홍보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서점ON’에 결제시스템을 넣어 스마트앱을 개발해 소비자와 지역서점 간의 시간적·장소적 제약을 없애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서점 70곳에 키오스크 기기(1대당 약 250만원 상당)를 보급해 인건비 절감, 디지털 정보 연계 등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서점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서점’과 지역문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들과 협업 홍보콘텐츠 영상을 제작·송출하고, 지역서점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투어 로드맵을 구성해 촬영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노후 시스템을 개편하고 현대화하는 것, 독자들이 지역의 서점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찾아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서점이 바라는 출판진흥원의 역할”이라며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출판유통 분야의 균형적인 발전과 다양한 독서문화 창출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서점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개요
※ 참여 서점, 프로그램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서점ON(https://booktown.or.kr/) 및 SNS(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foba.or.kr/)에서 확인 가능
상생협력체 | 선정서점 | 주요 프로그램(예정) |
가치서점 x 마포구립서강도서관
/ 전주시립완산도서관 |
10곳 | “도서관에 내 서점을 열었습니다(한 칸의 서점)” : 기존 서점 안 활동에서 확장된 지역 도서관 서가 큐레이션(서울 마포구/중구/도봉구 지역서점 X 마포구립서강도서관) |
가치서점 x 지역작가 및 출판사 | 10곳 | “우리 동네 수다도감” : 지역 공간 방문 및 공간 주인과의 수다(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제작(경주 이어서 서점 X 이경석 작가) |
가치서점 x (재)책읽는사회문화재단
/ (재)부평구문화재단 |
20곳 | “오프라인 서점을 지탱하는 온라인 독서모임 운영 사례”: 서점의 독서모임 길잡이와 매칭한 독서모임 특강(책읽는사회문화재단 X 경기 스테디슬로우북스 등 10개 서점) |
가치서점 x 지역상권 | 10곳 | “지역서점과 함께하는 북성로 이야기” : 문화관, 카페에서 북성로 관련 역사에 대해 배우고, 한옥 북스테이 체험(대구 그레타 책방 X 한국전선문화관, 한옥모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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