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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극장을 살려주세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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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문화 아이콘 대학로극장을 살려주세요!”

28년 전통의 대학로극장(대표 정재진)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배우이자 대학로극장 운영자인 정재진 대표는 10일 “서울시가 서울시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인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했지만 문화예술인들은 오히려 대학로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문화지구로 지정되자 임대료가 급상승한 것에 비해 대학로의 정체성을 지키던 문화 종사 세입자들은 오히려 쫓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로극장은 이에 따라 28년 전통의 대학로극장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11일 오후 2시 이화동 4거리 대학로극장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학로극장은 1987년 ‘창작극 활성화’와 ‘소공연장의 발전’을 기치로 개관한 극장이다.

그동안 <불 좀 꺼주세요>, <늙은 창녀의 노래>,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용띠 위에 개띠> 등을 공연했다.

1991년부터 배우 정재진이 극장을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5년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소공연장 시설개보수 사업’ 지원 극장으로 뽑혀 2005년 8월에 보수 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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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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