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세대, 디지털 시민’이 뭐지?
“정보세대가 디지털 시민사회 주도할 것”
EMC, 미래 비즈니스 환경 분석한 ‘정보세대 : 미래 변화의 원동력’ 발표
임원급 3,600명 리더 조사…새로운 요구 역량 갖춘 기업은 ‘소수’ 불과
미래 디지털 변혁은 ‘정보세대(Information Generation)’가 주도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정보세대’의 출현과 이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분석한 ‘정보세대 : 미래 변화의 원동력(The Information Generation: Transforming The Future)’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3,600명의 임원급(C-레벨) 리더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작성됐으며,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이른바 ‘정보세대’의 부상과 함께 데이터의 소비 방식,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해서 분석했다.
또한 ‘정보세대’가 2024년까지 데이터 기반의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이들을 고객으로 둔 기업들 역시 새로운 수요와 필요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예측하고 찾아내는 능력 △개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업경영에 반영 등이 요구되지만, 이 같은 역량을 제대로 갖춘 기업은 현재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세대’의 탄생…‘디지털시민(Digital Citizen)’ 집단
‘정보세대’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 도처의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시민(Digital Citizen)’ 집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정보세대’가 과거의 ‘베이비붐 세대’나 ‘밀레니엄 세대’와 같이 비즈니스 및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새롭게 설정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비스를 요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보세대’는 앞으로 주요 고객 집단이며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에 연결이 가능하고(55%) △더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받으며(53%) △다양한 채널과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고(46%)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45%)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세대’ 부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역량
응답자의 96%는 정보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민주화가 실현되고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비즈니스의 규칙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답했다.
향후 기업에게 요구되는 필수적인 역량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예측하고 찾아낼 수 있는가 △투명성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쌓을 수 있는가 △신속하고 유연하게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가 △독특하고 개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기업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가 등이다.
하지만 이처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역량을 갖추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겨우 12%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개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답변은 11%에 불과해 소수의 기업만이 이 같은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IDC는 2020년까지 70억 이상의 사람들이 최소 300억 개 이상의 기기에서 44JB(ZetaBytes)의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앞으로 경제 가치는 데이터에서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기업들은 아직 데이터의 활용에 대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JB는 고용량 하드 디스크인 1TB(Terabyte)가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라고 할 때 1ZB(Zettabyte)는 거대한 도시, 대략 미국의 주요 도시인 맨하탄 규모의 크기로 볼 수 있다. ZB보다 바로 한 단계 위인 YB(Yottabyte)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인 로드아일랜드주(The State of Rhode Island and Providence Plantations)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나온 결과를 분석하면 △응답자의 70%가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지만, 49%는 보유한 데이터를 어떻게 유용한 정보로 전환해야 할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52%는 ‘정보의 범람’ 속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MC의 이번 조사는 미국의 연구기관인 ‘미래연구소(IFTF, Institute for the Future)’와 시장조사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해 실시한 것이다. 대상은 9개 산업군, 18개 국가 3,600명의 C-레벨 리더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함께 읽기]
2024년 미래사회(IFTF 연구소)
- ① 정보경제(the Information Economy)의 정착 :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거래하거나 기부하는 형태의 개방형 경제가 생겨날 것이다.
- 에코시스템 네트워크화(Networked Ecosystems) : 자동차에서부터 냉장고나 커피 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개체가 서로 연결되거나 인터넷에 접속되어 데이터를 생성하고, 데이터에 반응하게 될 것이다.
- 증강의사결정(Augmented Decision Making) : 각종 데이터 분석 기술에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이 더해져, 개인이나 기업의 의사 결정을 보완하게 될 것이다.
- 멀티 센서 커뮤니케이션(Multi-Sensory Communication) : 시각이나 청각 외에도 다양한 지각 채널을 통해 데이터가 생성·인지·교환 역할을 할 것이다.
-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rivacy-Enhancing Technology) : 데이터 보안 기술이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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