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공간정보 청사진 공개
국가공간정보 활용하는 46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실무자와 공간정보관리 및 활용 변화 공감대 형성
정부가 국가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위치정보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온·오프라인(O2O, Online to Offline) 산업이나 무인자동차 기술 등이 고도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거의 모든 생활에서 공간 정보는 필수 참조 요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15일 개최한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국가공간정보 활용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전시 행사인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국가공간정보 관리 체계 개편을 위한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하는 46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실무자들과 공간정보관리 및 활용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김선태 국토정보정책관은 인사말에서 “공간정보정책은 인문, 경제, 사회,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 융‧복합이 이뤄지는 시대”라며 “이는 신규 일자리, 사업 기회 창출과도 직결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본격화하는 국가공간정보 변화는 네 가지다. △양방향‧실시간 공간정보 연계로 정책 지원 △국가공간정보 포털로 공간정보 활용 사업 기회‧일자리 창출 △토지·건물·등기를 한 종으로 보는 부동산종합증명서 온라인 발급 △온나라 부동산 통합 포털의 디지털 지도 기반 국가부동산정보서비스 제공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공간정보 관리체계 효율화에 따른 정책 설명에서 “이제 공간상의 융합 정보를 이용하지 않으면 사회안전망과 같은 중대한 정책적 의사결정이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것뿐만 아니라 공간정보를 이용하는 개개인은 공공시설과 같은 공간정보를 언제든 쉽게 꺼내 민간의 경험이 융합 된 신규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다”며 “자연스레 정확한 공공정보와 실시간의 민간정보가 융합되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현재 공간정보센터를 통해 응답 혹은 조사한 바에 의하면 103개 기관 637종 업무(공공 57, 민간 46개)가 공간정보를 열람·이용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국가공간정보 관리체계 효율화에 따른 추진 현황 보고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3대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첫 단계로 동일 정보를 갱신하는 시점을 일치하도록 하기 위한 공간정보 데이터셋 연계 방안을 설명했다.
3대 방향은 ‘국가공간정보 관리체계 개편’에 따라 △국가공간정보 통합데이터셋의 정책적 지원 △66개 기관과의 양방향 정보 제공 △포털 통한 민간 개방을 중점 추진 등이다. 이날 설명회는 이를 위해 우선 2016년부터 제공하는 토지, 건물, 가격 데이터셋의 연계기관 조회, 제공 방식을 설명했다.
온나라 부동산 통합 포털은 올해 안에 ‘온나라 3.0’ 오픈에 앞서 국민이 보기 편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국의 분양정보, 접수·발표 캘린더 등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17개 시도의 부동산 민원을 어디서나 온나라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가공간정보 관리 체계 개편을 적용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과 관련 미진했던 부분도 개선할 예정이다.
국가공간정보 통합 포털의 향후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토 타입 공개에서는 다양한 기관 간 양방향 연계된 공간정보를 실시간 내려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지도 기반 매쉬업 정보의 상품성을 높여 오픈 마켓 거래를 활성화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매시업(Mashup)은 웹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등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간정보 관리기관의 공간정보를 찾기 쉽도록 2만여 건의 표준화한 목록을 공공의 토지, 지형, 산림정보나 민간의 관광·문화 등의 테마로 구분했다.
공간정보의 대표 포털답게 온나라 부동산 통합 포털이나 모바일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인 브이월드의 최신 정보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부동산 정보를 활용하는 전문가, 공간정보 앱 등의 개발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가가 만든 정보는 접근 자체가 까다롭거나 개인의 활용 환경과 안 맞아서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았다”며 “정확한 위치 정보를 가진 국가공간정보의 사회적 필요성이 커지는 지금은 누구나 가공이 용이한 환경까지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공간정보 활용 환경 제공을 위해 다방면에서 정책 교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공간정보 관리체계 개편 설명회 개최계획 및 참여기관 현황
-중앙정부, 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46개 기관 250여 명
-국가공간정보 연계 일원화 대상 중앙 및 공공기관(34개) 및 공공 보상 전문기관(11개)
▲중앙‧지자체(19개)
경찰청
국가보훈처
국민안전처
국방부
국세청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기상청
기획재정부
문화재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통계청
한강홍수통제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환경부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27개)
경기도시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환경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산림항공본부
SH공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인천도시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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