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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5개국, 재난을 말하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국제포럼 개최…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참여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총장 전재원)이 1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NEAR 회원단체 참가자와 국내외 재난안전 관련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NEAR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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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지역의 재난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국제포럼이 열렸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총장 전재원)이 1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NEAR 회원단체 참가자와 국내외 재난안전 관련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NEAR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서 라종일 前 주일·주영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시아 재난과 구제를 위한 국가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별연사로 참석한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슈나 UNESCAP 동북아사무소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국경을 초월해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재난과 이로 인해 생기는 사회, 경제적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동북아 지역에서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2015 NEAR 국제포럼’은 ‘동북아시아 재난과 거버넌스 구축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과 각 국가별 대응사례를 주된 내용으로 다루어 동북아지역 지방정부들이 협력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효율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각 세션마다 2명의 발표자와 3명의 토론자를 지정해 좌장의 주재로 진행했다. 각 세션에서는 각 국가별 대표적인 재난과 국가 및 지자체 차원에서의 대응정책을 탐찰할 수 있도록 했다.

제1세션은 한국과 일본의 사례, 제2세션은 중국과 몽골의 사례, 제3세션은 러시아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지진, 월경성 환경 문제, 사막화, 질병 등 동북아시아지역 국가들이 겪고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국가와 지방정부 간의 공동 대처 방안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경상북도를 대표해 참석한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지금 지구촌은 경제위기, 기후변화, 재난, 테러 등에 대한 동북아지역 거버넌스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최적의 협력방안을 도출해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한편 NEAR는 동북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간 상호 교류와 발전 및 공동 번영을 위해 1996년 창설한 국제기구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북한 등 동북아 6개국 73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NEAR 정회원으로, 6개 단체가 옵저버로 가입해 있다.

특히 경상북도가 NEAR 초대 의장 단체를 역임하면서 NEAR의 창설을 주도했고 이후 상설사무국을 유치함으로써 NEAR가 국제기구로서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무국은 2006년 포항에 설치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경상북도와 각국 회원 자치 단체에서 파견한 공무원들과 사무국에서 채용한 각국 전문 분야 직원 등 총 17명의 인원이 함께 근무하면서 NEAR의 핵심 사업으로 매년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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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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