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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포옹, 책이 나를 안아주다

책과의 포옹, 책이 나를 안아주다

『연어』(안도현)를 읽고 자신이 겪은 삶의 폭포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하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주로 꼽는다. 다른 학과 학생이나 늦깎이로 들어온 학생이 겪은 산전수전 인생사와 차원이 다르다. 『소유냐 존재냐』(에릭 프롬)를 읽고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은가라고 물으면, 돈 많이 벌어 여행하고 먹고 싶은 것 먹겠다고 한다. 『목민심서』(정약용)를 읽고 간호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물었다. 『고령화의 쇼크』(박동석 외, 굿인포메이션) )를 읽고 고령화 시대에 어떤 간호사가 될 것인지 말하게 했다.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세실 앤드류스, 강정임 역, 한빛비즈)을 읽고 간호 현장에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지 토론시켰다. 『논어』를 강독하면서 말씀 하나하나를 간호사와 연계하여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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