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업 경쟁력 ’29위’
세계경제포럼, 2015 글로벌 관광업경쟁력 국가별 순위 발표...스페인 1위 선정…관광 인프라, 국제적 개방성 바탕
세계경제포럼, 2015 글로벌 관광업경쟁력 국가별 순위 발표
스페인 1위 선정…관광 인프라와 국제적 개방성 바탕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5년 글로벌 여행 및 관광업(T&T: Travel &Tourism) 경쟁력 평가’에서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전체 2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7위), 일본(9위), 싱가포르(11위), 홍콩(13위), 뉴질랜드(16위), 중국(17위), 말레이시아(25위)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가파른 중산층 증가세를 바탕으로 동남아 국가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T&T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국가간 비자정책 공조와 디지털 및 관광 인프라 투자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럽은 관광 서비스 인프라와 탁월한 보건 환경, 국제적 개방성을 바탕으로 스페인 (1위), 프랑스(2위), 독일(3위), 영국(5위), 스위스(6위), 이탈리아(8위) 등 총 6개국이 TOP 10 국가에 선정됐다. 반면 문화자산, T&T산업 우선순위, 비즈니스 환경 등 세부 항목 평가에서 국가간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미주지역은 미국(4위)과 캐나다(10위) 브라질(28위), 멕시코(30위), 파나마(34위)에 랭크됐다. 도전 과제로는 북미의 경우, 여행 편의성, 가격 경쟁력,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지적됐다.
반면 중남미 국가들은 부족한 관광 인프라와 취약한 치안,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언급됐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U.A.E.(24위)의 T&T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카타르(43위), 바레인(60위), 모로코 (62위), 사우디아라비아(64위)를 차지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양호한 판정을 받았으며, T&T 산업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치안 불안 문제가 T&T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2015년 글로벌 T&T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T&T 산업의 성장세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머징 및 개발도상국의 가파른 수요 증가, 여행객 인구동태학적 변화로부터 야기되는 관광상품 및 여행지 선호 변화,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성 증대는 향후 글로벌 T&T 산업의 성장을 결정지을 주요한 변수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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