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을 보는 당신의 시선은?
남북하나재단,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선’ 주제로 가을학술포럼 개최…통계·토론 통해 ‘통일대박시대, 우리 사회는 탈북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심층 분석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룬 학술포럼이 열린다.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탈북민 3만 명 시대를 앞두고 ‘탈북민을 바라보는 여섯 가지 시선’을 주제로 가을학술포럼(18일 1시 30분,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연회실)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존과 달리 발제 없이 좌장과 토론자가 주요 주제별로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우리사회·미디어·시장이 바라보는 탈북민을 주제로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세션 ‘우리사회가 바라보는 탈북민’에서는 탈북민 관련 연구 논문 497편에서 중심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착 문제가 구성원들의 사회·문화적 통합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다룬 통계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북한 전문가 박영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난민전문가 이일 변호사, 탈북 청년 창업가 박요셉 요벨(YOVEL) 대표는 ‘탈북민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라는 주제 대담과 탈북민의 성격 정의 및 정착 지원 필요성 여부 등을 논의한다.
제2세션 ‘미디어가 바라보는 탈북민’에서는 ‘탈북 청년 3명의 리얼 북한 수다’ 영상 상영을 통해 미디어에서 탈북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재생산되는 이유를 찾는다.
2세션은 김승채 서울문화상문화재단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탈북민 출신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 북한 전문 공용철 KBS PD, 탈북민 전문 장용훈 연합뉴스 기자가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탈북민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선이라는 주제 대담을 통해 종편 프로그램 및 인터넷 여론 등의 사례를 살펴본다. 또 언론 보도 방식이 우리 사회 및 탈북민 정착에 미치는 영향과 언론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 논의도 진행한다.
제3세션 ‘시장이 바라보는 탈북민’에서는 ‘시장의 벽 마주보기’라는 제목으로 탈북민 경제 활동 지표와 156개 중소기업 채용 결과 만족도 등의 통계자료를 소개한다.
좌장은 남성욱 고려대학교 교수가 맡고 기업인 정선미 롯데마트 상무와 이상돈 사람인 본부장, 경영학자 이재범 서강대 교수, 직무역량가 노경란 성신여대 교수가 탈북민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경제와 취업시장이 바라보는 탈북민의 경쟁력과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세션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손광주 이사장은 “이번 학술포럼은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과 주민 통합을 준비하는데 있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식과 소통 방안, 언론매체의 보도 방식과 효과, 기업과 노동시장의 현실 및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며 남북한 주민이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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