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거래정보, 한 눈에 본다
문체부,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 공개…1월 28~29일 ‘데이터와 미술시장’ 컨퍼런스 개최
클릭 한 번으로 국내 미술품 거래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을 1월 20일(수)에 1차로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문체부)는 미술품 거래 정보, 미술시장 분석 자료 등을 제공하는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을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 예경),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 시감)와 함께 구축했다고 밝혔다.
미술품 거래 정보, 미술시장 분석 자료 등 제공
이번 1차 공개에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경매회사를 통해 거래된 약 3만 건의 미술작품 정보와 국내 미술시장 분석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3월 초에 진행되는 시스템의 2차 공개에서는 해외 경매에서 거래된 국내작가의 작품과 주요 해외시장 분석 자료 등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예경과 시감은 올 연말까지 1998년부터 거래된 경매정보 약 10만 건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각종 연구·분석 자료와 국공립 레지던스 작가 정보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는 미술 관련 자료는 미술시장 투명화와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근거자료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영문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해외 미술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미술계 종사자와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들이 더욱 손쉽게 미술시장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시스템이 국내 미술시장에 대한 신뢰도 높은 온라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월 28~29일 한국미술 해외 진출 전략 컨퍼런스 ‘데이터와 미술시장’ 개최
아울러 문체부는 1월 28일(목)부터 29일(금)까지 페럼타워 페럼홀(서울 중구 수하동)에서 이러한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과 국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국미술 해외 진출 전략 컨퍼런스 ‘데이터와 미술시장’을 예경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데이터를 통한 미술시장 진단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화랑과 경매, 아트페어 등 영역별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미술시장의 현안을 논의하고 국내 시장의 성장 방안과 한국미술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신진 작가 대상 워크숍을 개최하여 미술시장과 미술품 가격 형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술관, 딜러, 신생 공간 등 미술 매개자와의 관계 형성 방법 등을 소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술 유통 영역별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고, 국내 미술시장 발전은 물론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이어 “올해를 시작으로 컨퍼런스를 매년 정례화해서, 이를 통해 데이터와 현장 중심의 미술시장 발전 방안과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주요 컨퍼런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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